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상 위에 마른 명태 한 마리 떠억~ 그때. 껍질을 벋기고 뽀얀 명태살을 먹기 좋게 찢어 주시던 아버지는 가시고. 그 실력을 전수 받아, 명태 찢기의 달인이 되신 형님도 가셨고.얼마전까지 둔한 나를 제치고, 사촌 형이 그 일을 하셨는데.
성근 내 기억의 창고에서 오래된 이미지 하나를 꺼내고 그것을 그려본다. 추석 음식에 대하여 설 하라면? 아무래도 그것은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명태포가 그 으뜸이다.
건축가 / 화가 / 에세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