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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화첩단상

풍력 발전기

by 이종민
경주 바람의 언덕 / 그림 이종민


경주 바람의 언덕. ‘날씬하다’와 ‘그로테스크하다’란 말이 어울릴까? 가까이 갈수록 쉬익쉬익 소리를 내며, 연푸른 덩치를 드러낸다. 외로운 투쟁. 바람을 이기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가 말했다. “돈키호테의 풍차가 생각 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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