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먹어보고 만들어본다
요즘 인기라는 생크림 오믈렛집이 동네 근처에 생겼다
지나갈때마다 살까?말까?를 수십번 고민하다
드디어 사 먹었는데 생각보다 딸 아이가 잘 먹는다
아빠의 것도 남길 수 없게 딸.딸의 친구.친구의 동생이 너무 맛나게 먹어 맘을 흐뭇하게 해 집적 만들어 보기로 했다
준비물은 핫케이크 가루.딸기.그릇.생크림.달걀
1.달걀 깨어 저어주기
2.우유.핫케이크가루와 섞어 반죽하기
처음 농도를 핫케이크 농도로 했는데 반으로 접을때 빵이 갈라진다
살짝 묽게 하니 얇게 되고 접어도 형태를 유지하니
취향껏 만들면 좋을 듯 싶다
3.핫케이크 굽기
기름을 살짝 닦아주고 국자로 조금씩 덜어 후라이팬에 굽는다
구멍이 생기면 뒤집어 주면된다
4.생크림 넣기
동네 제과점에서 한 통에 500원 하는 생크림을 사 와 짤 주머니에 넣어주고 (짤 주머니가 없으면 지퍼백을 사용 지퍼백이 없음 위생팩 사용)반으로 접은 빵 위에 짜 넣는다
5.딸기 올리기
크림 위에 반으로 자른 딸기를 올려 놓는다
(설탕 파우더를 뿌릴까하다...그냥 먹어도 될 거 같아 생략..)
6.완성
그럴듯 한데~
출근한 아빠를 위해 아빠껀 따로 담기
7.시식
맛있다고 3개를 먹는 딸 사진을 찍으니 센스있게
엄지 척!!을 해 준다
사먹는 빵보다는 핫케이크 향이나 맛이 나지만
그래도 그에 못지 않게 맛나다
단....2개 째부터 온통 머릿속에 '아메리카노..아이스아메리카노...시럽없이..그냥 아메리카노...'생각이 나는 느끼함이 있지만 (사 먹은 오믈렛빵도 먹으면서 아메리카노...라고 한 기억이 나는군..) 그래도 이정도면 달콤하고 폭신하고 새콤하고 맛나다
요롷게 엄마는 딸과 요리하며 주부 9단의 길에
한발짝 더 다가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