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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없는 피해

by 잡귀채신

어떤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인생의 상처를 찌름으로

권력을 가진다. 면서 당하고 저항할 수 없어 2차로 무너진다.

아주 찰나의 눈짓과 둘 셋정도의 단어선택만으로

아주 간단하게 찌르고 돌려 내상을 입힌뒤에

(필시 비파형동검인듯)

'어머!'

하고 본인이 왠지 더 놀랜 뒤 사라진다.

사고현장은 곧바로 인파로 가려지고

피해자 본인만 아는 피해로만 있다가

진하게 가라앉는다.

이거 삭히면 간장게장이라도 되련가.

동맥과 정맥 방향이 바뀐듯 아찔해졌는데

겨우 10년묵혀 기억에서 지웠는데

순식간에 떠올라부렀네?

추운데 덥다.



습습후후



바닥이 좁아 이 사람아 조심해.



난 와비사비로 다시 태어날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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