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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주영 Dec 26. 2023

출근길 단상

글 쓰는 이의 불안함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으면,

그려지지 않으면 어쩌지‘


어두컴컴한 공간 속에

혼자 남겨진 듯한 느낌


불안함에 휩싸일 때, 책을 찾는다.

누군가 수집한 언어의 조각들이

내 안에 흡수되길 바라며

단어를, 문장을 채집한다.


오늘은 가방에 책 두 권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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