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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짧은 생각

끝내는 일에도 예절이 필요하다

짧은 생각

by Eli


"인간관계는 저마다의 생로병사 운명이 있어서

친밀한 관계여도 자연 소멸하거나

서먹해질 수가 있다.

자연스럽게 흘려보내고

애매한 채로 놔둘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분석하고 시시비비를 가리거나

그 관계의 끈을 다시 이어보려고 애쓰는 것,

내가 부족하거나 나쁜 사람이 아님을

입증하고 싶었던 것뿐이었다."

(태도에 관하여, 임경선)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어디 한 두 번인가.

또 하나의 생로병사인 것을.


관계를 끝내는 일에도 예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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