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행복은 지금 바로 내 앞에 있다.
세월이 참 빠르다.
벌써 4월도 다 가고, 이제 며칠만 있으면 5월이다.
보랏빛 자카란다가 피어오르는 캘리포니아의 봄날, 태평양 바닷가에서 진한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맞는다.
사람들은 먼 곳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한다.
우리 속담에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미국 속담에는 '남의 집 잔디가 더 파랗게 보인다'는 말이 있다. 불행의 시작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서 오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서 '마음 비우기'와 '내려놓기'가 이 시대의 화두로 떠 오른 지 오래인 것 아닐까마는, 막상 자신이 그런 입장이 되고 보면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는다는 게 어디 말처럼 쉬운가.
라디오에서 들은 광고 카피가 생각난다.
패스트푸드 광고였는데 한마디가 내 머리를 스치며 여운을 남기고 있다.
"뭐 대단한 걸 바라시는 게 아니잖아요?"
그렇다.
인생에서도 뭐 대단한 걸 바라는 게 아닌 소소한 삶의 하루하루 모습들이 이어질 때,
내가 줍는 '행복'이 넘쳐 나는 것 일터.
오늘 하루 난 행복했다.
내일도 또 행복을 주으러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