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이야기
"1일 1 의혹"
김병기 강선우 의원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두고
최근 불거진 의혹들은 우리 사회의 지도층이 얼마나 특권의식에
젖어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며칠 전 터진 조각 미남 차은우의 탈세 의혹과 개그맨 박나래의 갑질 등
대중들의 우상인 연예인의 특권의식 또한 없어질 기미조차 없다.
2014년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과
물컵 갑질 사건이 터지면서 온 가족이 국민의 공분을 한 몸에 샀다.
이렇듯 과거의 사례 역시 수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반면에 지도층의 미담은 들을 수가 없는 것이 한국 사회의 슬픈 현실이다.
"특권은 누리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라, 돌려주기 위해 존재한다."
네덜란드의 카타리나 아말리아 공주는 이 신념을 몸소 실천하며
특권의 참된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가장 눈에 띄는 선행은 막대한 왕실 수당을 거절한 결정이다.
왕위 계승 1순위로서 18세 성인이 되면 자동으로 지급되는
연간 약 22억 원의 수당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젊은 세대를 생각한 결정이었다.
"아무런 대가 없이 이 돈을 받는 것은 옳지 않다"
그녀의 말은 특권에 수반되는 책임감을 잘 보여준다.
그녀의 일상도 특권을 향유하는 방식과는 거리가 멀다.
화려한 궁전 생활 대신 학생 신분으로 임대 아파트에서 지내며,
해변가의 한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일상적인 삶을 경험했다.
또래 친구들과 다르지 않은 이러한 생활은
사회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초가 되었다.
언론의 외모 비난과 체형 조롱 앞에서도 그녀의 태도는 일관적이다.
사회가 강요하는 외모 기준에 맞서 변명이나 사과 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인다.
이는 진정한 아름다움과 당당함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예시이다.
그녀는 자선 활동을 통한 사회 환원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권적 지위에서 비롯된 영향력을 사회적 약자를 돕는 데 사용하며,
왕실 구성원으로서의 공적 역할에 대한 성숙한 인식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말리아 공주의 이러한 모든 행동은 하나의 핵심적 신념에서 비롯된다.
그것은 "특권은 누리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돌려주기 위해 존재한다"는 믿음이다.
이는 많은 사회에서 특권이 무책임한 향유와 세습의 도구로
전락하는 현실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그녀의 선택은 특권을 가진 모든 이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특권이란 결국 사회로부터 부여받은 것이라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어떻게 다할 것인가?
아말리아 공주는 그 답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