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
어릴적엔 고속버스나 기차를 타고 갈때 지나치는 풍경이 너무나 지루했는데 이제는 너무 좋아서 멍때리고 하염없이 바라본다.
집근처에서 나무향이 스치는 순간 햇빛 강한 여름의 공기와 짙은 녹색이 좋아서 잠시 멈춰서서 감상하는데 영화 도입부의 한장면을 보는듯했다.
여름을 즐기고 있다.
나이가 들었나보다.
계절을 느끼는 내가 낯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