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그러면서 큰 거야.

서툴러도 괜찮아.

by Jane J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난 참 모르는 게 많았다.


사람들과 만나면

항상 더 많이 이야기하고 싶었다.


내가 겪은 일들을 일일이 나열하며

얼마나 억울했는지,

내가 뭘 잘하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

늘 알리고 싶었던 것 같다.


왜 그랬을까.


생각해 보면

내 안에 결핍이 커서

뭐든 인정받고 싶고

이해받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런데 사람들은 내가 생각한 대로

말해주지도 이해해 주지도 않았다.

또 내가 꺼낸 이야기들은

결국 약점이 되어 돌아오기도 했다.


그렇게 내게 상처가 되는

하나의 공식이 되었다.


그저 내가 듣고 싶었던 말들.

'너 힘들었겠다. 너 그거 잘하는구나.'

왜 그렇게 그게 중요했을까.


그러지 말걸.

귀는 두 개이고

입은 하나이니

말을 줄이고 많이 들어줄걸,

하고 후회가 된다.


하지만 지금은 알게 됐다.

침묵도 필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이제는

남에게 나를 이해받으려 애쓰기보다

나를 위해 시간을 더 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