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타인이다.

사라진 관계.

by Jane J

그리운 날이 많았다.

가끔 아무렇지 않은 척

메시지를 보내보지만,

결국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그냥 아는 사이도 아니고

오랜 시간 가까운 사이였음에도,

그 흔한 통화 한 번이

이렇게 어렵다는 게

참 서운하다.


어두운 밤

따뜻한 기억으로 남은 추억들을

홀로 꺼내보며

그렇게 내 마음엔

조용히 멍이 든다.


실타래처럼 꼬여버린 관계를

하나, 하나

풀어볼 열정도

이제는 없다.

차라리 잘라버리는 게 편하겠지만,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게 난 더 슬프다.

바람 불듯,

스쳐가 버리고 떠나가는 인연들.


나쁜 기억도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는 건지,

밤만 되면

물렁해지는 내 마음이

나를 또 고단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