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플레이션
제목: “인플레이션, 넌 도대체 왜 자꾸 오르니?”
부제: 사랑은 식고, 가격은 오른다
☞ 어느 날부터 마트를 가면 가격에 놀라고 물건을 바구니에 넣기가 무섭다
장 보러 마트에 갔다.
달걀 한 판을 집었는데 12,900원?
스팸은 금값이 되고, 컵라면은 슬금슬금 오르더니 이제는 ‘프리미엄’이라는 단어를 달고 1,500원 넘게 팔린다.
계산대 앞에서 숨 한번 고르고 말이 나온다.
“나만 이렇게 느끼는 거 아니지?”
그렇다. 당신만 그런 게 아니다. 이건 전 지구적 현상, 이름하여 인플레이션.
하지만 웃긴 건, 가격은 올라도 월급은 그대로(?) 심지어 나는 월급도 없다.
이쯤 되면 월급(수입)에게 물어보고 싶다.
“넌 신기루니? 존재하지만 순간 사라져버리는? 나와 왜 멀어지는건데?”
☞ 그 비싼 사랑, 아니 가격의 이유
자, 그럼 왜 이렇게 가격이 오를까? 단순한 욕심? 그건 반만 맞다.
요즘 인플레이션은 ‘복합 장르’다.
로맨스도 아니고 스릴러도 아니고, 그냥 재난 영화에 가깝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밀가루와 기름값을 폭발시켰고,
미국의 금리 인상: 글로벌 돈줄을 죄었으며,
공급망 붕괴: 컨테이너는 안 오고, 반도체는 없고, 공장도 멈췄다.
중국의 경기둔화: 수요는 없는데, 물가는 오른다? 이게 뭐야?
그리고 결정타.
“기업들이 그냥… 올렸다.”
원가 상승 핑계를 대며 ‘눈치껏 인상’이라는 고차원 심리전까지 펼쳤다.
“이웃집도 올렸길래요~”라는 핑계의 도미노.
☞ 경제가 오르기만 하면 좋겠지만
사람들은 말한다.
“성장률이 오르면 좋잖아.”
맞다. 근데 지금은 가격만 오른다.
정부는 금리를 올려 잡으려 했지만, 금리 인상은 부동산 시장에 직격탄.
“집값은 내려야 하는데, 전세는 왜 오르죠?”
“대출은 막혔는데, 카드값은 왜 늘죠?”
이 모든 게 연결된 퍼즐판. 그리고 우리는 그 위에서 뛰고 있다.
여기에 임대료·공공요금·교통비도 같이 오르면?
‘생존비’라는 말이 실감 난다.
이쯤 되면 인플레이션은 단순한 경제 현상이 아니라
“현대인의 생존 서사”다.
☞ 인플레, 너랑은 거리 두기 하고 싶다
인플레이션은 말한다.
“나는 그냥 시장의 자연스러운 반응이야.”
하지만 사람들은 대답한다.
“아니 넌 인간적인 배려가 없어.”
전 세계가 고금리·고물가에 허덕이고 있다.
미국 연준은 “아직 멀었어, 인플레 안 잡혔어.”라고 고개를 젓고,
한국은행은 “우리도 더 못 내린다…”며 눈치만 본다.
우리는 장을 보면서, 외식 메뉴판을 보면서,
작은 가격표 하나에도 한숨을 쉬는 시대에 살고 있다.
에필로그:
물가는 오르는데, 내 통장은 그대로.
이게 진짜 현실공포물이다.
자, 모두 함께 외쳐보자.
“인플레이션아, 이젠 제발 좀 내려와.
너 혼자만 오르면, 우리 다 지하로 꺼져버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