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선의 파도가 넘실 대는 도시 한가운데나 홀로 방파제 되어 서 있으라 한다물고기 되고, 해파리 되어 물길을 유영하지 못하고, 못하게 하고무언 하는 벽 되어 서 있으라 한다뭍으로 건져 올려진 나도 태고엔 생물로 깨어났을 텐데그런데 숨을 이만 멈추라 한다나는 무생물은 되지 못하여서는바짝 마른 채 한 줌 모래가 되어서야바다로 흘러갈 수 있겠지숨 쉬는 법을 아직 잊진 않았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