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매

by Jasviah

작아진 울엄매,
쬐끄만 울엄매,
귀엽고도 가여운 울엄매,
봐도 봐도 좋은 울엄매,

울엄매는 시가 되지 않는다
시로 품을 수 없는 무언가로
턱! 하고 막혀 버려

엄마 말고, 울엄매.
울엄매는 시가 되지 않는다
끊긴 전화같이 띠-띠 소리와
툭 떨어진 단추마냥 덩그러니
소리가 끊긴다

감당할 수 없는 것을
쓰게 하지 않는다

울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울엄매는 시가 될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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