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타오를 것처럼 뜨거운 불빛이여, 스스로를 보아라.
2025년은 참 빠르게 흘러갔다. 의도한 것도 있도 의도하지 않은 것도 있고, 지금와서 돌아보면 나에게 모두 필요한 일이었으리라. 2025년에 새롭게 다짐한 것이 있다면 그건 '어른의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지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스스로 성장하고 싶고 더 잘하고 싶고,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아직도 내 스스로 부족한 면에 보이고, 그걸 더 완벽하게 채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러니까 어딜 가나 계속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나의 재능을 나눠주려는 마음보다도. 내년이면 이전 한국 나이로 마흔. 와, 정말 어색한 숫자이지만 나는 이제 진짜 마흔이 되었다. 오지 않을 것처럼 보였던 그 나이 앞에 서 있다. 그리고 그 나이를 맞이하면서 나의 새로운 10년에 대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무언가를 더 쟁취하거나 배우기 보다는 내가 가진 것으로 타인을 도와주고 나눠주려는 마음가짐으로 전환하자는 다짐이다. 어쩌면 나에게 엄청나게 큰 다짐이고 또 변화를 불러올 것 같다.
어른의 마음가짐
2025년을 돌아보니 허투루 보낸 달이 하나도 없더라. 나는 정말 열심히 내 삶을 살아내고 있는 사람이다. 그걸 스스로 부인하지 말자. 나는 정말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2025년은 '나다움'에 대해서 지겹도록 고민한 해이기도 하다. 이것이 정말 필요해? 부터 시작하여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등등 누군가는 전혀 해보지 않을 법한 질문들이 내 안을 가득 채웠다. 나중에는 지겹게 느껴질 정도로 아니 지겹다가 보다 진저리 날 정도로 오랫동안 깊이 고민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 결론은 이제 2026년에 펼쳐보고자 한다.
올해 나의 시간은 어떻게 쓰였을까. 다시 회고하며 기록을 남겨본다.
1월 | 마감의 늪이라 쓰고 지옥이라 읽는다
1월은 첫 편집장으로 기획부터 에디팅, 디자인까지 총괄한 볼드무브 매거진의 마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달이었다. 다시 떠올려 보면 나에게 1월은 가장 절망적인 달이었다. 모든 것이 무너져내리는 기분을 한 없이 느꼈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 내가 원하는 수준까지 도달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나 발을 동동 구르며 잠 못 이루는 날들이었다. 수많은 긴 긴 밤을 지나, 지금의 또다른 내가 있다.
또 하나 기쁜 일은 내가 정말 애정하는 최혜진 대표님의 아장스망 프로젝트를 제안 받았을 때였다. 이것은 뭐랄까 고수에게 인정 받은 기분이랄까? 최혜진 대표님의 글과 생각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런 분이 나에게 스토리 개발을 요청했다는 것에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 우리는 함께 Brand Narrative Toolkit으로 브랜드 자산을 발견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장스망 신규 홈페이지의 키 스토리를 개발했다.
일
1월 11일 | 트레바리 <가장 나다워지는 시간> 클럽 운영
1월 14일 | 아장스망 홈페이지 스토리 개발 프로젝트 진행
1월 17일 | 마이알레 최진석 교수님 강연 참관
1월 20일 | 볼드무브 접근성 매거진 Vol.1 컨셉 사진 추가 촬영 진행
1월 22일 | 볼드무브 접근성 매거진 표지 디자인 시안 작업
삶
1월 23일 | 스몰 브랜더 대표 시내님 우리집에서 미팅
1월 25일 | 서진이 서아와 홍콩 마카오 여행
2월 | 무엇도 안정되지 않았던 고난의 시기
스토리소사이어티의 홈페이지를 신규로 기획하고 있다. 기존의 홈페이지는 뭐랄까, 처음부터 '비즈니스! 비즈니스!'를 외치며 만들었기에 그 느낌이 너무 강하게 풍긴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흐르고 우리가 지향하는 느낌과 감도에 맞춰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디자인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지혜 디자이너님이 맡아주셨다. 목표보다 일정이 조금 늦춰지긴 했지만 전혀 문제없다. 새롭게 펼쳐질 이야기가 무척이나 기대된다.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촬영했고, Brand YUN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때 받은 안경은 여지껏 나의 최애 안경이 되었다. 인터뷰를 하면서 내 안에 있던 말들을 바깥으로 꺼내 표현하게 되는데 그 말들에 내가 스스로 위로받을 때가 있다. 그때 했던 말은 이렇다.
이야기의 본질은 사실 고난이죠. 고난이 발생하고 그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이야기가 탄생합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실패과 고난을 너무 괴로워하지 말고 그저 하나의 이야기를 위해 통과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일
2월 5일 | 스토리소사이어티 홈페이지 리뉴얼 기획 및 디자인 작업
2월 7일 | 볼드무브 접근성 매거진 최종 원고 마감
2월 8일 | 트레바리 <가장 나다워지는 시간> 클럽 운영
2월 19일 | 브랜드 스토리 마스터 과정 수강
2월 21일 | 신규 프로필 촬영 진행
2월 24일 | 윤안경 브랜드 인터뷰 진행
삶
2월 14일 | 서진이 서아와 함께 경미한 교통 사고
3월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할 일을 성실하게 해나가다
오랜만에 신규 입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긴 시간 동안 해온 일은, 나의 온 마음을 쏟아 해온 일은, 마음이 그리고 몸이 기억한다. 신기하게도 입찰 공간의 분위기와 공기가 무척이나 익숙해져 마치 어제까지 그 일을 한 사람처럼 몸과 마음이 뒤바뀐다. 역시 시간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아워홈에서 프레젠테이션 코칭 과정을 운영했다. 1:1 스피치 코칭까지 포함되어 있어 소수로 진행되었고 나는 이 시간을 사랑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그 사람들이 세상에 표현하고 싶은 이야기를 같이 구성하고, 가장 잘 말할 수 있게 돕는 역할. 이 일이 참 재미있다. 이러한 코칭 과정은 계속해서 더 깊게 그리고 더 꾸준하게 이어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2월에 이어 3월에 교통사고가 연달아 일어났다. 나는 이 사고가 어쩐지 내 인생을 통들어 이런 적은 처음이다. 내 스스로 정신이 몽롱하고 둥둥 떠다니는 기분 떄문이라고 느껴졌다. 누군가는 운이 크게 바뀌는 시기라고 하는데 정말일까? 해야 할 일은 많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만이 앞섰다. 무엇 하나 안정된 것이 없었다. 그저 이 시기가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 뿐이었다.
일
3월 8일 | 트레바리 <가장 나다워지는 시간> 클럽 운영
3월 11일 | 육군 훈련소 입찰 PT 프로젝트 킥오프 진행
3월 17 -19일 | 아워홈 프레젠테이션 코칭 과정 운영 (8hr/ 3day)
3월 20일 | 스토리소사이어티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 이벤트 기획 및 런칭
삶
3월 12일 | 을지로 탕수육 모임 (feat. 동해루)
3월 13일 | 파주 인쇄소 미팅 그리고 가는 길에 또 교통사고
4월 | 새 마음이 피어나는 봄, 봄, 봄.
이어져왔던 마음의 불안이 '마감'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모든 것이 마무리될 쯔음, 4월에는 어느정도 생활과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 매년 우리 가족은 리추얼처럼 첫 봄, 벚꽃을 보러 도쿄로 떠난다. 서진이 서아와 아름답게 흩날리는 나카메구로 강가를 걸으며 실컷 웃었다. 여행은 지나고 나면 현장에서의 힘듦 보다 우리가 얼마나 웃었고 얼마나 즐거웠는지만 떠오른다. 그래서 힘들어도 아이 둘을 들쳐업고 열심히 다닌다. 여력이 될때 더 부지런히 함께 우리만의 추억을 쌓고 싶다.
29cm <아이라이크> 프로젝트로 우리 가족의 딱, 지금만 볼 수 있는 모습을 남길 수 있었다. 햇살은 따뜻했고 아이들은 사랑스러웠다. 촬영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아이라이크 팀 모두가 아이들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이 느껴져서 촬영 내내 감사하고 기분이 좋았다. 그러니까 마치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우루루 몰려와 아이들과 놀아준 기분이랄까? 실제로 아이들의 밥까지 같이 먹여주셨다. (다시 생각해도 웃음이..) 결과물을 보고 '프로'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나에게 프로란 결과 뿐만 아니라 과정도 즐길줄 아는 사람. 과정 뿐만 아니라 결과 역시 책임질 수 있는 사람.
https://www.youtube.com/watch?v=Y2MNP2EsFu8&list=PLOkmDeXx3vIbpYcfwP-tKO5jAdu8mSoXb&index=5
일
4월 11일 | 프렙 아카데미 '작은 가게 브랜딩' 강연 및 워크숍 진행
4월 12일 | 트레바리 <가장 나다워지는 시간> 클럽 운영
4월 18일 | 스토리소사이어티 창립 기념일
4월 21일 | 볼드무브 접근성 매거진 홍보 관련 기획
4월 23일 | 스튜디오 반전 미팅
4월 28일 | 29cm 아이라이크 촬영
삶
4월 3일 | 서진이 서아와 도쿄 벚꽃 여행
4월 15일 | 브랜드 어벤져스 팀 회식
4월 16일 | 예찬님과 마무리 랩업 식사
4월 20일 | 혜원과 경도 청첩장 모임 (feat. 자영듀토피아)
5월 | 새로운 기운과 마음으로, ReFresh!
내가 제일 사랑하는 5월이다. 신기하게도 5월이 되어 공기가 따뜻해지고 햇살이 맑아지면 내 기운도 솟아난다. 국내 최초 접근성 매거진 BOLD MOVE의 출간이 코앞이다. 최종 인쇄 검수를 마치고, 마음 속에 옅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흐린 눈을 하고 보았다. 내가 너무 깐깐하게 구는 건가 싶어서. 그런데 아뿔싸! 클라이언트가 내 마음 속 흐린 눈을 한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피드백을 하는 것이 아닌가. 순간 깨달았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과 좋은 대표가 되는 일은 완전히 다른 일이라는 것을. 나는 내 이름을 걸고, 스토리소사이어티의 이름을 걸고 최선의 결과물을 만다는데에 최고의 노력을 해야 한다. 괴롭지만 나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예민한 감각을 잃지 않도록 안내해야 한다. 힘든 일이지만 그것이 대표의 역할이다.
갑작스럽게 이사가 결정되고 막막한 마음과 두려운 마음이 엄습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이런 아름다운 집 다음에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한단 말인가? 갈피가 잡히지 않았다. 듀와 나, 모두 괴로우미 속에 뒤틀린 마음을 풀어내려 잠시 교토로 떠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진정으로 교토의 힘을 느꼈다. 여행 첫날까지도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온 몸이 경직되어 있었는데 교토의 유명한 신사와 절을 거닐며 그 불안이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정말 놀랄 일이었다! 나를 괴롭히난 쓸데없는 잡생각이 휘발되어 버린 것만 같았다. 정갈하고 성싱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관리된 정원을 보며, 삶에서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은 순간들이었다. 교토 만세!
일
5월 4일 | 볼드무브 접근성 매거진 Letter 작성 및 인쇄 1차 검수
5월 8일 | 볼드무브 접근성 매거진 인쇄검수용지 LG전자 전달
5월 11일 | 트레바리 <가장 나다워지는 시간> 클럽 운영
5월 12일 | 볼드무브 접근성 매거진 인플루언서 시딩 박스 컨택 진행
5월 16일 | 어반플레이 ESG 강의 진행
5월 19일 | 볼드무브 접근성 매거진 인쇄 최종 검수
5월 24일 | 대대손손 팝업 방문
5월 26일 | 출판사 무제 <완주: 기록: 01> 전시 방문
5월 28일 | 삼성전자 사내 교육 관련 사전 기획
삶
5월 8일 | 옥동식 쉐프님이 보내주신 바지락으로 맛깔난 요리
5월 12일 | 인숙님과 첫 깊은 커피챗 및 식사
5월 18일 | 준화님 필우님네 Family day
5월 20일 | 자영듀토피아 말벌집 발견! 119 출동
5월 26일 | 집 구경
5월 29 -31 | Kyoto 여행
6월 | 이 두근거림은 설렘일까 불안함일까?
5월의 마지막 날, 우리는 교토 이나리 신사에 올랐다. 사실 정상까지 오를 생각은 없었는데 오르다보니 숨을 헥헥 거리며 약간의 땀이 날 정도의 속도로 정상까지 올랐다. 정상에서의 절경 보다도 올라가는 내내 들리던 산새 소리와 산 중턱 곳곳에 마련된 작은 신사들이 인상 깊었는데, 깊은 숲 속 자신의 소망과 기원을 촛불 하나에 의지하여 신에게 비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이 떠올랐다. 마치 영화 퍼펙트 데이즈에서 본 것만 같은 아래에서 위를 바라다 보는 나무의 훤한 모습과 맑은 숲의 공기, 나약한 인간의 마음까지 나를 위로해주는 것만 같았다. 동시에 내 안에 있는 나약함을 다시 바라보았다.
'이 나약함은 이상한 것이 아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마음이다.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는 인간과 통제할 수 없는 세상 사이에서의 긴장감은 사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런 확신과 비슷한 감각이 내 안에 자리했다. 교토에서의 이런 경험은 '정화'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마음 깊은 곳에 상반기 내내 자리하던 조급함과 불안함이 사라졌다는 것을, 산을 내려오는 사이 깨달을 수 있었다.
5월의 마지막 날 이야기를 6월에서 쓰는 이유는 이 감각이 6월에 계속 이어져 나를 좋은 곳에 데려다 주었기 때문이다. 불안함과 두려움이 잠시 사라진 후에 나는 수많은 결정을 내릴 수 있었는데 그 결정은 모두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선택이었다. 교토에서 돌아온 다음 날인 6월 1일, 우리는 지금 이사 온 집을 보고 바로 가계약을 했다. 오래도록 찾던 동네였고, 내가 기준으로 걸었던 모든 것을 충족 시키는 집이었다. (간단하지만 무척이나 깐깐한 조건들이었다. 예를 들면 1층일 것, 바깥에 테라스가 있을 것, 걸어서 초등학교에 갈 수 있을 것, 붙박이 장이 있을 것, 세탁기와 건조기를 놓을 적정 공간이 있을 것... 등) 이 집을 둘러 보고 나오자마자 부동산에 이야기 했다. 가계약을 진행하겠다고. 그러니까 결단의 순간이, 6월에는 많았고 그 덕분에 애정하는 순간들도 많았다. 물론 그 뒤에 감추어진 그림자와 고난도 많았지만... 6월은 어쨌든 삶 보다는 일에 집중된 한 달이었구나, 싶다.
일
6월 2일 | 볼드무브 접근성 매서진 포장 및 배송 시작
6월 5일 | 삼성전자 GMO 포럼 기획력 강의 <전략적 사고와 설득력 있게 쓰기> 1회차
6월 6일 | 신규 입찰 컨설팅 프로젝트 이그니스 Kick-off 미팅
6월 11일 | 육군훈련소 32연대 입찰 프레젠테이션 진행
6월 12일 | 입찰 컨설팅 프로젝트 이그니스 전략 수립 워크숍 진행
6월 14일 | 트레바리 <가장 나다워지는 시간> 진행
6월 15일 | 광고 홍보 대행사 피알원 <마음을 움직이는 프레젠테이션> 심화 과정 운영
6월 17일 | BemyB X 볼드무브 접근성 매거진 북토크
6월 18일 | 무신사 X 아모레퍼시픽 X 아이들과 미래재단 프로젝트 미팅
6월 20일 | 스튜디오 100도씨 프로젝트 미팅
6월 24일 | 트레바리 X 볼드무브 접근성 매거진 북토크
6월 25일 | 아워홈 입찰 프레젠테이션 1:1 코칭 및 컨설팅 진행
6월 26일 | 삼성전자 GMO 포럼 기획력 강의 <전략적 사고와 설득력 있게 쓰기> 2회차
삶
6월 7일 | 은성언니 결혼식
6월 28일 | 자영듀토피아 Family day with 듀 프렌즈
only ... 이사에 집중 집중 집중
7월 | 최선을 다한 마지막 순간
7월을 회고하며 이 많은 일이 단 한 달 사이에 일어났다는 것에 새삼 놀라웠다. 동시에 이 많은 일이 일어나는데 큰 사고 없이 무탈하게 지나갔다는 것에 다시한번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7월은 상반기에 진행하던 프로젝트의 마무리 작업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인지 조급함이나 불안함 보다는 매듭짓는 내면의 단단함과 강인한 힘이 나를 지배하던 달이었다.
사랑하는 전원주택에서의 시간이 마무리 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이곳에 사는 동안에는 매일 현관 문을 열고 나오면 뿜어져 나오는 자연의 공기와 에너지가 나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흘러가는 구름과 푸릇한 식물과 꽃, 늘 찾아오던 새들, 종종 찾아오던 뱀과 두꺼비 그리고 고라니까지... ㅎㅎㅎ 그저 매 순간 믿기지 않는 일들의 연속이었고 꿈 속에 들어와 사는 것만 같았다. 서울과 거리가 있어 생기는 단절감도 좋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인가부터, 그 단절감이 나에게 힘에 부쳤다. 거리낌 없이 이 자연을 누리면 좋으련만 나에게는 해내야할 일들이 너무 많았다. 그렇게 긴장은 엉성하게 풀어지고 오히려 애매한 상태로 남았다. 긴장감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유지되는 것도 아닌 그런 상태. 그 애매한 상태가 내 건강을 더 나쁘게 만드는 것만 같았다. 나는 집에만 오면 풀어지는 마음과 몸을 일터에 나가기 전에 다시 끌어 올려야 했다. 어떤 날은 밸러스가 깨져서인지 편두통에 시달렸다. 그러다 깨달았다. 이렇게 둘쭉날쭉한 상태가 아니라 이제는 평온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그게 나에게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일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완전 평화로운 상태를 쭉 유지하든 일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텐션 높은 상태를 쭉 유지하든, 어느 쪽이든 갑자기 고꾸라지지 않는 안정감이 필요했다. 그리고 나는 후자를 선택했다. 그 선택의 결과로 우리 가족은 다시,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된 것이다. 그래도 마음 한 켠에 아쉬움이 가득했다. 이 아름다운 집을 떠나야 한다니.... 아이들과 함께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시절, 그 시절을 떠내보내는 기분이었다. 슬픔이 자꾸 밀려왔지만 슬퍼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우리는 마지막까지 이 집에서의 기억을 즐겁게 간직하고 싶었다.
이사를 하며 말하지 못할 힘든 일들이 많았지만, 절대 그 힘든 일 때문에 절망하지 않으려 애썼다. 그 하나의 사건 때문에 우리의 아름다운 시절을 망가뜨리고 싶지 않았다. 나는 최대한 숨을 고르고, 정중하게, 친절하게, 다정하게 집과의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내가 하고 싶은 방식으로, 나의 의지대로 그렇게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다.
일
7월 4일 | 이그니그 입찰 프레젠테이션 프레젠테이션 전체 플로우 기획안 완성
7월 5일 | 트레바리 <가장 나다워지는 시간> 진행
7월 7일 | 아장스망 스토리 개발 프로젝트 최종 결과 보고 진행
7월 8일 | 이그니스 입찰 프레젠테이션 총괄 디렉팅 회의 진행
7월 9일 | <월간 디자인> 볼드무브 접근성 매거진 소개 글 전달
7월 10일 | 삼성전자 GMO 포럼 기획력 강의 <전략적 사고와 설득력 있게 쓰기> 3회차
7월 11일 | 볼드무브 접근성 프로젝트 팀 미팅 (feat. 서아 데리고 나온 날)
7월 14일 | 볼드무브 접근성 매거진 <월간 디자인> 에디터팀에게 전달
7월 15일 | 맹그로브 X 볼드무브 접근성 매거진 북토크 진행 (with 무의 및 볼드무버)
7월 18일 | 이그니스 입찰 프레젠테이션 CEO 1:1 발표 코칭 및 1차 리허설
7월 22일 | 이그니스 입찰 프레젠테이션 CEO 1:1 발표 코칭 및 2차 리허설
7월 23일 | 이그니스 제주 삼다수 입찰 제안서 제출
7월 26일 | 입찰 프레젠테이션 최종 리허설 진행
7월 30일 | LG전자 미팅
삶
7월 12일 | NAVER 해피빈 20주년 행사 참여
7월 16일 | 새 집 벽지 컬러 확정
7월 24일 | 새 집 도배 진행
7월 25일 | 자영듀토피아 마지막 풀장 Open!
7월 26일 | 자영듀토피아 Family day
7월 27일 | 새 집 주방 셀프 페인트칠 진행 (더워 죽는 줄..)
7월 28일 | 대망의 이사...!
7월 31일 | 건강검진
8월 | 뜨거운 마음으로 뜨거운 여름을 지나는 중 ... 타들어 가지 않게 조심하자
8월은 조금 여유롭게 지낸 줄 알았는데 또 많은 일을 했구나. 모든 일이 계획대로 이루어 지진 않는다.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고, 다행히 빠르게 알 수 있었다. 이전부터 보고 있던 부위여서 큰 충격은 없었고 마음이 아주 조금 우울했다. 한국수사학회에서 드.디.어 내 이야기를 교수님들 앞에서 했다. 엄청 떨리고 부담이 되었다. 내가 꽃을 심을 정도로 땅을 파서 공부를 하고 있다면, 교수님들은 아주 넓고 깊게 - 깊은 구덩이를 파서 하나의 숲을 이루고 계셨다. 그것도 아주 오래된 나무들이 땅 속 깊이 파고들어 가는 형상이다. 그 분들 앞에서 내가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용기내어 드디어 나의 버킷 리스트를 해냈다!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 나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들을 했다. 발표가 끝나고 보통 토론이 이어지는데 토론이라기 보다는 내가 가진 주제를 가지고 조언 토론(?)이 이어졌다. 늘 나에게 위로가 되는 교수님들. 발표가 끝나고 나에게 들려준 기억하고 싶은 말들.
이론적으로 수사학을 공부하고 있는 것이 사회에서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가?를 들을 수 있는 자리여서 좋았다. 자영씨는 '말'이라는 것을 업으로 삼고 기업의 가치를 올리는 일을 하면서 이론적인 토대, 풍성함에 대한 갈증을 느껴서 수사학을 공부하게 된 것 같다. 대학원에서 수업을 듣지 않고 혼자 독파한 것, 자신의 생각을 다듬어서 하는 일과 연결한 그 힘이 놀랍다.
일
8월 8일 | 스튜디오 100도씨 미팅
8월 9일 | 트레바리 <가장 나다워지는 시간> 북클럽 진행
8월 12일 | 무신사 X 아모레퍼시픽 X 아이들과 미래 재단 미팅 및 기획안 발표
8월 14일 | 모비데이즈 줌 사전 교육 미팅 진행
8월 16일 | 하자센터 <셀프 브랜딩 워크숍> 진행
8월 19일 | 한국수사학회 하계 워크숍
8월 20일 | NAVER AI biz 스쿨 강의 및 워크숍 진행
8월 27일 | 옥동식 쉐프님 미팅 및 식사
8월 28일 | 피알원 <마음을 움직이는 프레젠테이션> 심화과정 강의
8월 29일 | 인숙님 미팅
8월 30일 | 한국수사학회 발표 진행
삶
8월 4일 | 서진이, 서아 새로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시작
8월 11일 | 건강검진 재검 진행
8월 24일 | 제주도 가족 여행
9월 | 전신 마취 수술, 그리고 회복의 시간
아산 병원에서 복강경 수술을 했다. 역시나 씩씩하게 수술실로 향했지만 생각보다 큰 수술이었다. 내 생애 처음 겪는 수술이었다. 이런 곳에 오면 나는 선생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모범생이 된다. 그 덕에 회복도 누구보다 빠르다. 수술한 김에... (이런 말을 쓰면 안되지만) 푹 쉬어보자, 마음 먹었다. 이 수술은 왠지 그동안 너무나 치열하게 살아낸 내 인생의 카르마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 내가 쌓은 것. 수술이 끝나고 신기한 경험을 했는데 수술을 마치고 회복실에 누워있는데 온몸을 덜덜 떨면서 잠에서 깼다. 순간 너무 추워서 온 몸이 바들바들 떨렸다. 나는 가느다랗게 실눈을 뜨고 있었다. 조심스레 목소리를 내어 간호사 선생님을 불렀다. "저 너무 추워요..."라고 말하니 지금 따뜻한 바람이 들어가고 있으니 조금만 참아 보라고 했다. 선생님과 말을 하며 눈을 크게 뜬 순간 몸의 떨림이 갑자기 멈추었다. 다시 내가 실눈을 뜨는 순간, 몸이 덜덜 떨렸다. 나는 다시 인위적으로 힘을 주어 눈을 부릅 떠 보았다. 신기하게 떨림이 사라졌다. 그때부터 잠에서 깨어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했다. 그랬더니 신기하게 추위가 점차 사라졌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나는 여전히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착실하게 열심히 회복하여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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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 아워홈 교육 자료 전달
9월 11일 | 벤자민무어 페인트 미팅
9월 13일 | 무신사 X 아모레퍼시픽 X 아이들과 미래재단 부산 워크숍
9월 15일 | 프렙 아카데미 <작은 가게를 위한 브랜딩 워크숍> 1회차 진행
9월 17일 | 아워홈 프레젠테이션 코칭 과정 운영
9월 18일 | 은재님 커피챗
9월 21일 |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 강의 준비
9월 29일 | 삼성전자 SAIT 교육 사전 미팅
삶
9월 4일 | 서아 어린이집 발표회
9월 6일 | 병원 CT촬영
9월 7일 | 온가족 마카오 여행
9월 24일 | 아산병원 복강경 수술 진행
10월 | 일을 진짜 사랑하는 일친자... 제발 쉬어라
9월 말, 수술을 마치고 초반 2주 정도 쉬었다. 작은 방에 침실을 마련해두고 최대한 그곳에서 나오지 않고 누워만 있었다. 누워서 주구장창 좋아하는 책들을 읽어댔다. 어떤 책은 너무 재미있어서 밤을 새워 읽기도 했다. 그렇게 2주를 보내고 난 다음, 쉬었다는 죄책감 때문인지 하와이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 단 하루도 쉴 날이 없이 일을 했다. 폭주기관차처럼 정말 미팅을 잡을 날조차 틈이 나지 않을 정도로 일을 쳐냈다. 바쁜 나날들이었다. 처음으로 스토리소사이어티 이름으로 퍼블리셔스 테이블 부스에 참여했고, 그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함께 책을 만들고 부스까지 함께 한 트레바리 <가장 나다워지는 시간> 멤버들에게 정말 감사했다. 너무 즐겁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두레시닝 입찰 컨설팅을 진행하고 동시에 입찰 PT를 하고, 8시간 강의를 진행했다. 삼성전자 SAIT에서 연구원들과 함께 했던 시간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였고 만족도가 무척이나 좋아 스스로 마음 속에 만족감이 차올랐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각이었다. 일의 절정기에 이르렀을 때 느끼는 감각, 지치기 보다는 도파민에 흠뻑 젖어서 앞으로 계속해서 달려나가는 즐거운 기분이 찾아왔다. 그렇게 계속 일을 하다가 늘 내 건강을 놓치곤 하는데 이번에는 하와이라는 여행이 그 맥을 탁, 끊어주었다. 자발적 휴식. 하와이로 떠나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과 함께 바다 사자를 보고 원없이 수영을 하고 와플을 먹었다. 하와이의 날씨에 적응할 즈음,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10월에 내가 해낸 일들, 그것도 수술을 막 마치고 해낸 일들을 보니까 진짜 ... 일에 미친놈 같다... 징하다... 나놈.
일
10월 1일 | 두레시닝 물류 입찰 컨설팅 킥오프 미팅
10월 2일 | 퍼블리셔스 테이블 책 출간 준비 미팅
10월 10일 | 아워홈 입찰 PT 현장 방문
10월 11일 | 책방무사 소셜 클럽 03. 나 다움 다움다움 채자영X우승우 진행
10월 13일 | 아워홈 입찰 PT 리허설 / 두레시닝 입찰 컨설팅 제안서 1차안 완성
10월 14일 | 아워홈 입찰 PT 진행
10월 15일 | 삼성전자 SAIT PM Academy 프레젠테이션 과정 4hr 진행
10월 16일 | 두레시닝 입찰 컨설팅 PT 1:1 코칭 진행
10월 17-19일 |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 <Story Society> 부스 참여
10월 20일 | 프렙 아카데미 <작은 가게를 위한 브랜딩 워크숍> 2회차 진행
10월 21일 | 아워홈 프레젠테이션 코칭 과정 8hr 진행
삶
9월 22-28일 | 서진이, 서아와 하와이 여행
11월 | 마음 깊은 곳에서 조심스레 빛나는 나의 재능과 비전을 확신한 순간
조금 숨고르기를 하며 나아간 11월. 그럼에도 내가 한 일들을 하나하나 회고하기에는 촉박한 시간과 일정들이었다. 이제는 새롭게 내년을 준비하는 프로젝트 미팅을 시작했다. 벌써 내년을 준비한다니 믿어지지 않았다. 11월에는 유난히 대학생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는데 그러면서 또 깨달은 것들이 있다. 나다움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하는 현타에서부터 지금, 우리 사회에 너무 필요한 메시지라는 확신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가슴 속 설렘을 몰래 키운 날들이었다. 지난 2년 간의 주택살이를 사진집으로 만드는 귀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렇게 하니 그동안 묵혀두었던 많은 감정 특히 아쉬움이 해소되는 것만 같았다. 그 시간들을 시간을 들여 천천히 다시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다시 상기하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일
11월 3일 | 아주대학교 경영대 X Story Society 1회차 <나다움이란 무엇인가> 강의 진행
11월 11일 | LG전자 미팅
11월 13일 | 한국예술종합학교 디자인 학과 <내 언어로 빚는 브랜딩> 특강
11월 19일 | 프렙 아카데미 <작은 가게를 위한 브랜딩 워크숍> 3회차 진행
11월 24일 | 브랜드 예일 인터뷰 진행
11월 26일 | 현님 미팅
11월 27일 | 스튜디오 100도씨 미팅
11월 28일 | 스토리소사이어티 볼드무브 시즌2 미팅
11월 29일 | 하이노마드 컨퍼런스 <나다움으로 만들어 가는 퍼스널 브랜딩> 강의
삶
11월 6-8일 | 자영듀 도쿄 출장
11월 14일 | 방멘 X 책방 에무 <엽서북 만들기> 워크숍 참여
11월 12일 | 서울디자인페스티벌 관람
11월 20일 | 베이컨 리얼리즘 쿠킹 클래스 참여
11월 21일 | 신농작소 로컬 프로젝트 관람/ 밑미 전시 관람
12월 | 단단하게 관계 다지기
2026년을 준비하는 한 달이었다.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확신하며 종지부를 찍어내고 싶은 달이기도 했다. 달리기를 시작했고, 달리면서 스스로에게 이런 말을 했다.
"스스로를 다시 한번 믿어보자. 나는 할 수 있어. 할 수 있을 거야. 이제는 절대 내 스스로를 망가뜨리며 일하지 않을 수 있어. 일과 삶의 밸런스를 잘 맞출 수 있어. 이제 나는 할 수 있을 거야."
내가 가진 한계를 넘어서며 가능성을 터뜨리지 않는 이유는 무서워서이다. 이러다가 정말 죽으면 어떻게 하지? 같은 아주 불합리한 두려움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생각이라는 걸 달리기를 하며 깨달았다. 일을 제대로 시작하면 일과 너무 사랑에 빠져 이리저리 뛰어다닐 내 모습이 너무도 상상이 가는데... 이제는 새로운 방식으로 일과 삶의 밸런스를 맞춰보고 싶다. 더 늦기 전에, 꼭 그렇게 하고 싶다.
일
12월 8일 | LG전자 줌 미팅
12월 12일 | 트레바리 신규 런칭 기획 미팅
12월 15일 | 아주대학교 경영대 X Story Society 최종 심사
12월 16일 | 유튜브 신규 브랜딩 미팅
12월 17일 | 상규님 미팅
12월 19일 | 신규 브랜드 런칭 미팅
12월 21일 | <가장 나다워지는 시간> 책거리 in 벤슨 아이스크림
12월 22일 | LG전자 볼드무브 시즌2 계약 진행
12월 28일 | 트레바리 <가장 나다워지는 시간> 모객 OPEN
12월 29일 | 스토리소사이어티 송년회 진행
12월 30일 | 스튜디오 음머 미팅
삶
12월 2일 | 해리 만남
12월 3일 | 신규 마사지숍 등록
12월 4일 | 고다리 만남
12월 5일 | 엽서북 제작 결과물 나온 날
12월 10일 | WEE 크리스마스 공연
12월 22일 | 깡로 만남
12월 25일 | 가족과 크리스마스 파티
12월 27일 | 내 생일 (혼자만의 저녁)
2025년을 회고하며, 왜 2024년은 회고하지 못했는지 깨달았다. 2024년 연말부터 2025년 연초까지 나는 재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무척이나 바빴고 정신없었고 마감 지옥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2025년의 마지막에는 이렇게 한 해를 돌아볼 시간이 있어서 참 다행이고 감사하다. 2026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과 내가 가 닿지 못할 곳까지 함께 가보고 싶다. 그게 어디든, 원하는 곳으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곳까지 가보고 싶다.
안녕, 2025
안녕,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