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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웨입 Aug 30. 2024

17. 낮은 행동력을 높이는 두 가지 방법

엔지니어의 성장노트 열일곱 번째 이야기

행동을 더디게 만드는 그 원인을 조치해 주면 된다. 그럼 그 원인은 어떻게 찾으며 어떻게 조치를 해야 하는가?


원인은 어떻게 찾는가?

먼저 용서를 빌어야 할 것은, 이 글을 읽으러 온 독자분의 기대와는 다르게, 행동력을 낮추는 원인을 조목조목 필자가 짚어줄 수는 없다는 점이다. 대신, 당장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원인이 뭔지를 찾는 시간을 가지라는 솔루션만 제시해 줄 수 있다. 참고차 제 행동력을 낮춘 원인을 공유드리자면, 필자의 경우엔 겁이 많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들만 계속 떠오른다. 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하지 말아야 할 이유로 덮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찾은 원인을 어떻게 조치하는가?

수행해야 하는 할 일들은 쉽게 쉽게 떠올라 차고 많다. 빵빵 뚫린 길에서 차들이 쏟아져 나오듯이 말이다. 하지만 좁은 길목을 지나면서, 진입하지 못하고 멈춰선 할 일들이 쌓이기 시작하고, 결국엔 해내는 일은 현저히 적어진 걸 볼 수 있다. 이 좁아지는 길목을 병목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걸 해결하는 방법은 직관적이다. 병목이 되는 좁은 길을 넓게 터버리거나, 애초에 빵빵 뚫린 길을 타고 오는 차 대수를 줄여버리면 된다.

첫번째 방법으론 좁은 길을 넓게 터버리는 것, 즉 병목이 되는 그 부족한 능력을 키워버리는 걸 뜻한다. 만약 영어가 부족해서 행동을 완료 못하고 있다면, 그 영어로 강의를 듣던 공부를 하건 스킬을 증진시켜야 한다. 필자의 경우 겁이 많은 것인데, 몇십 년 동안 겁이 많은 사람으로 살아왔는데 이를 없앤다는 건 그 자체로 너무 힘들어 이건 포기했다.

반면 차 대수를 줄여버릴 수도 있다. 즉 행동해야 하는 일들을 병목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줄여버리는 거다. 이건 비교적 쉽다. 떠오르는 할 일을 자연스레 모두 받아들이지 말고, 필터를 씌워버리는 것이다. 생소한가? 관점이 달라서 그렇지 사실 이와 관련된 많은 조언들을 들어왔을 것이다. "작은 습관이 중요하다.", "3시간씩 독서할 생각 말고, 5분만 해봐라." 등등.


이 두 가지 말고도 신호등을 마련하듯 플래너를 꼼꼼히 작성해서 순차적으로 일을 하게 만드는 등 많은 방법이 있을 것이다. 다만, 중요한 건 먼저 그 병목을 찾는 게 최우선이다.


정리

- 당장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원인이 뭔지를 찾아라.

- 병목이 되는 그 부족한 능력을 키워버려라.

- 행동해야 하는 일들을 병목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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