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설날.
이른 아침에 3시간에서 6시간 걸리는 할머니 댁으로 출발했다.
나는 도착하자마자 누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삼촌밖에 없었다.
1고모, 2고모, 1고모부, 2고모부, 할머니가 오시자 할아버지의 묘에 갔다.
할아버지 묘를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사진으로 할아버지가 젊으셨을 때 얼마나 몸이 좋으셨는지 알게 되었다.
어떤 묘에는 코카콜라가 있었다.
할머니댁에는 같이 놀 사람이 없었다.
친구가 보고 싶었다. 꾹 참았다.
우리 언니는 삼촌에게 네일아트 세트를 받았다.
나도 선물을 받고 싶었다. 삼촌은 내일 주신다고 하셨다.
기대하던 다음날….
나는 일어나자마자 삼촌이 어디 있는지 물었다.
내가 삼촌에게 “선물 주세요.”라고 말하자 삼촌은 선물을 주셨다.
선물은 큰 레고였다.
이제 집에 갈 시간이 다 되었다. 아쉽지만 다음에 또 올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