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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yone Nov 09. 2019

나쁜 습관을 고치는 방법

자연스럽게 고쳐야 제대로 고친다

    올해는 반드시! 매년 우리는 계획한다. 금연을 하리라! 결혼을 하리라! 보통 나쁜 습관을 고치고자 한다. 우리는 하나쯤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다. 나쁜 습관인지 안다. 알면서도 하니까 고치고 싶어한다. 

    습관은 뇌가 만든다. 비만을 예로 들어보자. 길을 지나가다가 어느 빵집을 들어간다. 맛있는 초콜릿을 발견한다. 열량이 필요한 뇌는 먹으라고 재촉한다. 초콜릿을 사서 먹는다. 달달하니 맛있다. 뇌는 말한다. “맛있지? 이 빵집에서 먹은 초콜릿을 기억해! ” 뇌는 장소와 연관지어 맛있는 초콜릿을 기억한다. 다음에 반복하기 위해서다. 음식을 보고, 먹어 보고, 기분이 좋아진다. 뇌는 이 기억을 반복한다. 

    어느날 친구와 싸웠다. 기분이 안 좋다. 뇌는 이 기분 나쁜 상황을 바꾸고자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저번에 먹었던 초콜릿을 먹어봐. 먹으면 기분 좋아지니까! ” 빵집을 찾아간다. 같은 초콜릿을 사서 먹는다. 여전히 맛있다. 순간 기분이 좋아진다. 이제 뇌는 말한다. “기분이 안 좋으면 초콜릿을 먹어. 그러면 기분이 좋아지니까! ” 이후부터 우리는 뇌가 말한대로 행동한다. 기분이 안 좋으면 고민하지 않고 초콜릿을 먹는다. 몸에 안 좋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말이다. 

    우리는 이런 습관을 억제하려고 강제로 상황을 차단한다. 예를 들면 초콜릿을 사 먹지 못하게 돈을 안 들고 다닌다.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다. 훔치면 범죄고, 직접 만들자니 귀찮다. 결국 초콜릿을 포기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오래가지 못한다. 뇌는 허술하지 않다. 뇌는 당신을 결국 그 빵집으로 데려간다. 초콜릿을 먹은 후 후회하며 같은 방법을 시도하지만 뇌는 끄떡없다. 계속된 패배로 이제는 포기하고 뇌가 말한대로 행동한다. 그렇게 점차 비만이 되어 간다. 

    비만에서 탈피하고 싶다. 그러면 뇌를 이겨야 한다. 뇌를 이기기 위해서는 뇌가 인식하고 있는 정보를 바꿔야 한다. “기분이 안 좋으면 초콜릿을 먹어라.”를 다르게 바꿔야 한다. 

    이제부터 뇌가 당신에게 주는 욕구에 집중해보라. 초콜릿을 먹고 싶은 욕구가 든다. 그러면 생각해라. “아 내가 지금 초콜릿을 먹고 싶구나. 내가 기분이 안 좋으니까 뇌가 또 먹으라고 시키네. 근데 먹으면 또 살찌는데. 살찌면 또 후회할텐데. 그냥 먹지 말자.” 억지로 생각을 막지 말고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을 살펴보라는 말이다. 그리고 그 생각을 그대로 흘려 보낸다. 자연스럽게 드는 욕구를 제 3자처럼 여겨 자연스럽게 흘려 보낸다. 욕구를 참았다는 생각에 기분이 한결 좋아진다. 별거 아닌데도 큰 일을 한 듯 뿌듯하다. 

    뇌는 이제 새로운 정보를 인식한다. 뇌는 우리가 욕구를 흘려 보낸 후에 느낀 기쁨을 인식한다. 뇌는 이제부터 이렇게 말한다. “욕구가 들면 한 번 살펴보고 그냥 흘려보내. 그러면 기분이 좋아지니까” 뇌는 이전처럼 새로 인식한 정보를 강하게 요구한다. 다음에 또 초콜릿이 먹고 싶으면 뇌는 강하게 요구한다. “흘려보내! 그러면 기분 좋아질거야”



이 글은 Ted 강연 중 심리학자 Judson Brewer의 강연 "A simple way to break a bad habit"를 제 나름대로 요약한 내용입니다.

[ Judson Brewer ]  A simple way to break a bad habit

[ 원문 출처 ]

https://www.ted.com/talks/judson_brewer_a_simple_way_to_break_a_bad_habit?utm_campaign=tedspread&utm_medium=referral&utm_source=tedcom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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