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음은 늘 경이롭게
우리들의 곁으로 시나브로 다가온다
무슨 감추어야 할 비밀이라도 있는 듯
놀라운 자태를 드러내며
모든 물상들이 제 색깔을 찾게 한다
이 시간에 서면
하늘이 놀랍도록 신비롭다
자연이 가져다주는 엄숙함에
자유로운 내 몸까지 가다듬게 된다
내 시야는 어느 때보다
풍경이 주는 아름다움에 취해 있다
오늘도 이렇게 놀랍게
밝음이 우리 곁으로 온다
무수한 일들을 머금은 상태로
우리들을 이끌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