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제주담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ejuGrapher Nov 02. 2015

25. 새로운 인연을 만들다

서귀포 새연교

섬에 왔으면 섬에 가봐야죠.


제주도는 하나의 큰 섬이 아닙니다. 협재해변 앞에 비양도도 있고, 성산일출봉과 마주 보는 우도도 있고, 낙조가 아름다운 차귀도도 있고, 서귀포의 3형제 범섬 문섬 섶섭도 있습니다. 제주도 남단에는 보리밭이 유명한 가파도도 있고 최남단 마라도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라도와 더 가까워서 가끔 제주섬이라는 걸 잊어버리는 추자도도 있습니다. 당연히 섬은 배를 타야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으면 다른 섬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서귀포항 앞에 자리잡은 작은 섬인 새섬은 걸어서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바로 제주 본섬과 새섬을 잇는 새연교를 통하면 됩니다. 새연교는 제주도와 새섬을 잇듯이 새로운 인연을 잇는 다리라는 의미입니다. (새섬의 새는 갈매기 등의 조류가 아니라, 억'새'의  (물론 억새와 다른 종입니다)를 뜻합니다.)


서귀포는 이중섭거리나 천지연폭포, 외돌개 등의 많은 관광지가 있지만 서귀포까지 찾아왔다면 새연교를 한 번 걸어서 건너는 것도 좋습니다. 새섬도 트래킹 코스가 짧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새연교 뒤로 문섬이 보인다.
새섬에서 보는 새연교
범섬의 빛내림
서귀포항에서 보는 새연교
새연교의 일몰
새연교의 일몰
황우지해변/외돌개에서 보는 새연교

새연교의 정점은 야간입니다. 야간에는 다리와 기둥에 불이 들어와서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겨울철 일몰 후에 새연교의 모습은 꼭 보실 것을 권합니다. (다른 계절도 좋지만, 겨울에 공기가 가장 맑아서 일몰 사진을 찍기에 더 좋습니다.)

새연교의 일몰 후
새연교 일몰 후

** 장소 추천받습니다. (여기 사진도 찍어주세요/올려주세요.)

T: http://bahnsville.tistory.com

M: https://medium.com/jeju-photography

F: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매거진의 이전글 M15. 나홀로나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