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신기술융합콘텐츠 글로벌 페스티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신기술융합콘텐츠 글로벌 페스티벌 '더 어울림(The Oulim) 2024'에 참여기업으로 선정되어 캐나다 토론토의 디자인 익스체인지와 영국 런던의 현대 미술관인 사치갤러리에서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 더 어울림(The Oulim)은 AI, 메타버스, NFT, VR,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K-콘텐츠를 5개의 테마로 구성하여 관객들에게 한국의 디지털 콘텐츠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주는 특별한 행사로 저는 블록체인, NFT파트 참여 기업 담당자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 주제는 경계 없는 문화(Beyond the Boundaries)로 스페인의 건축 거장 안토니 가우디의 IP와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정체성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기획을 진행했습니다. 동일한 주제 아래 여러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독창적인 시각을 작품에 녹여낸 방식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가우디의 IP를 현대적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하는 과정이 매우 도전적이고 복합적이었을 텐데 각 아티스트분들께서 훌륭하게 표현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신용운 작가는 가우디의 자연적 사고를 자신의 벌브맨(Bulb man)의 이야기와 연결하여 사랑의 씨앗이 꽃에 스며들어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피어나는 자연의 순환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주셨습니다.
장세영 작가는 비디오 테스트 패던과 가우디의 모자이크 디자인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형태를 통해 생동감 있는 움직임과 색상의 변화를 통해 자연의 요소를 보여줍니다.
모든 작품은 영상 작업이지만 해당 글에서는 이미지로 대체하였습니다.
김진아 작가는 가우디의 유기적이고 자연에 영감을 받은 건축적 요소를 한국 신화 속 자연의 신비와 결합하여 인간과 자연의 깊은 연결을 보여주었습니다.
구동하 작가는 감정과 기억의 흐름을 가우디의 건축과 결합하여 우리의 감정이 자연의 원리를 따르듯 우리의 기억도 시간 속에서 겹겹이 쌓여 건축물과 같이 축적됨을 시각화하여 보여줍니다.
레지나킴 작가는 가우디의 독특한 건축 미학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해 내면의 공간과 외부 환경을 잇는 다리를 표현하여 인간과 자연의 조화된 삶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사치 갤러리라는 세계적인 현대미술관에서 한국의 디지털 콘텐츠와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연출한 것은 저에게 큰 자부심이었습니다. 안토니 가우디의 IP와 한국의 미디어 아티스트분들이 보여준 조화는 전시 주제와 걸맞게 경계를 넘어서는 예술의 힘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획을 통해 가우디의 건축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조화로움을 기술을 통해 탐구하고 아티스트들의 현대적 해석이 만나 탄생한 새로운 미학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더 어울림(The Oulim) 2024’ 전시는 전통과 현대, 그리고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중요한 시도였습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한국의 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음을 증명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예술가들과 협력하며 새로운 형태의 예술과 기술 융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확대되길 기대합니다 :)
[참여작가]
구동하 https://www.instagram.com/kudongha
레지나킴 https://www.instagram.com/regina.graphic
신용운 https://www.instagram.com/gxd.art
샤이니 타이거 https://linktr.ee/shinytiger
장세영 https://www.instagram.com/hi_jangseyoung
[더 어울림(The Oulim)]
http://theoulim.com/main/index.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