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는 강연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워낙 다양한 강연이 준비되어 있어서 전부 소개하진 못하지만 주요 현장 스케치와 인상 깊었던 강연 위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들과 메모들을 참고하지만 잘못 이해했을 수도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되도록 확실하게 이해한 내용들 위주로 적었습니다.
- 영어가 한글보다 의미를 잘 나타낸다 생각한 문장, 단어들은 따로 번역하지 않았습니다.
-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 설명 중에서 '우리는', '너는'등은 디자이너들을 뜻합니다. We랑 You를 영어로 들었을 때는 별생각 없었는데 한글로 쓰니 뭔가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HOW DESIGN LIVE는 무려 4일 동안이나 진행되는 대형 컨퍼런스로,
Creative Freelancer / Creative Leadership / Design + Creativity / Dieline Conference / Digital / HOW Marketing Live / In-House / Tools + Resources / Workshop 총 9개의 트랙과
Breakout / General Sesion / Keynote / Networking 총 4개의 타입으로 분류되었습니다.
행사장은 McCormick Place - Lake Center에서 진행되었고 시카고는 대중교통이 굉장히 잘 돼있는 편이라 저처럼 여행객이거나 면허가 없는 사람들한테는 행사장까지 이동하기가 매우 편리했습니다.
Google I/O처럼 강의를 예약하는 방식은 아니었지만 각 방마다 의자는 한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인기 많은 강연의 경우 미리 강연 장소를 알아놓고 동선을 고려해야 했습니다. 쉬는 시간이 15분씩 있긴 했지만 마지막 날 Wieden + Kennedy에서 진행해주신 강의 같은 경우는 인기가 최고로 많아 자리가 부족해 인원 제한이 생겼고, 뒤에서 서서 듣는 사람, 낑겨서 앉는 사람 등 여러 돌발 상황이 생겼었습니다.
$1,695인 Full Conference 티켓을 학생 할인 + 프로모션 코드까지 싹싹 모아서 $195에 구매하는 기적을 이루어냈습니다. 덕분에 시카고까지 오는 여행도 8시간을 타야 하는 그레이하운드 대신 한 시간밖에 안 걸리는 비행기로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무료 티셔츠 교환권, 무료 에코백 교환권 티켓, 네임택, 안내책자 등등 챙길 거 챙기고 강연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Gaemer Gutierrez (Vice President, Creative Director/Staples)
Rebecca Sears ( Chief Marketing Officer / Plantation Products )
Marketers + Creatives 협업에 대한 강연이었습니다.
- 모든 사람은 다른 motivation, 다른 place에서 자라지만 그것은 우리를 사람으로서 더욱 연결해 줄 수 있게 해 준다. Apples와 Oranges를 제목 예시로 든 이유는, 이 두 가지로는 맛있는 샹그리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원활한 협업을 할 수 있을까?
1. Is your work culture positive?
- Get to know each other. 서로를 알게 되면 서로를 믿을 수 있고, 믿는 것은 중요함.
- Skillset보다는 trust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다. 그래야 누가 틀렸다고 말해도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2. Are your organizational goals clear?
- 회사가 너무 강하고 도전적이면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서 구성원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모른다. 구성원들의 목표를 확실히 할 것.
3. Are your processes effective?
- Are you creating an inspirational brief or are you filling out a form?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것인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인가? 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해보길 바란다.
- Creatives:
당신의 사고방식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하라. 파트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드에 붙이고 포스트잇에 적는 것은 너무 지겨운 일이다. 자신이 프로젝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략은 어떤지에 대해 같이 생각해봐라. Feedback을 마냥 기다리는 것은 몸에 다트를 꽂으라는 이야기와 같다. 우선 시도해봐라.
- 우리는 비즈니스 리더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서로 다르게 보는 사람들과 같이 관계를 맺으면서 일을 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시간이 훅 지나가버린 강연이었습니다. 원래 다른 강연을 들으려 했지만 어쩌다 이끌려 들어간 거였는데 생각보다 재밌게 들었습니다. 내용도 쉽고 무작정 디자인적인 내용보다 창의적인 마인드 그리고 사람 관계에 대한 내용이라 좋았습니다.
Denise Siebert ( Former Vice President Design / The Kellogg Company )
- 디자인은 실제로 많은 것들을 도와줄 수 있는걸 우리는 안다. 디자인은 단순히 상품을 더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수단이 아니다.
- 리디자인을 하였을 때 더 글로벌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두었다. 그래서 공간을 두고 브랜드를 더 강조하는 디자인을 하였다. 내년에 한번 더 리디자인 계획이 있다.
개인적으로 제 부족함을 느껴 많이 아쉬운 강의였습니다. 들었던 강연 중에서 두 번째로 어려웠던지라 조금씩 놓쳤습니다. 켈로그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과연 이 회사는 어떤 디자인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나? 를 기대했지만 디자인을 비즈니스로 활용하는 방안과 업계 리더십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Charli Marie (Marketing Designer / ConvertKit )
- ConverKit라는 회사에서 혼자 디자이너를 맡고 있다. 인하우스 디자인은 컨설팅이나 에이전시 같은 곳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우리는 브랜드에 대해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
- "Do not work anything cool"은 정말 슬픈 것. 더 나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네 가지 단계가 있다.
1. Show them how design impacts the bottom line.
-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들은 데이터나 측정 등에 신경을 쓴다. 그래서 우리는(디자이너들은) 디자인을 그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 에어비앤비는 2009년에 그렇게 대단하지 않았고 아무도 예약을 하지 않았다. 다 자신의 핸드폰으로 대충 찍은 끔찍한 사진들을 등록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에어비앤비는 door by door로 다니면서 좋은 퀄리티의 사진들을 얻었다. 디자인은 가장 bottom에 있는 것이다. (가장 기초)
- 이 그래프는 사용자 테스트를 했던 것이다. 이것을 다른 동료들에게 보여주면서 홈페이지를 리뉴얼할 수 있는 근거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2. Give the people what they (may not know they) want
-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살고 싶으면 solution을 찾고 professional 해져라. 그저 주는 solution을 전부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Professional은 solution을 입증한다.
- 자신이 리 디자인한 페이지 비주얼뿐만 아니라 여러 것 (UX뿐만 아니라 function등을 포함)을 생각해야 한다. 등급별 기능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목표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 목표는 회사의 목표가 될 수도 있다. 가끔은 문제의 뿌리로 가는 것이 해결의 도움을 줄 때도 있다.
3. Formalize and share your design process.
- 설계 프로세스를 공식화하고 공유할 것. 디자인 프로세스를 만들고 팀에게 나누고, 설명해라. 프로젝트에 대해서 너와 너의 팀이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냥 "이 디자인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어보면 두 가지 대답이 생기는데, 그냥 "좋아~이거 하자~" 하고 당장은 살아남을 수 있다. 이것보다는,
"이 도표가 근거가 된다고 생각해?"
"이 액션이 명확하다고 생각해?" 등의 질문을 하여라. 질문을 하고 대화를 해라.
그들에게 WHY를 설명해라. 너의 작업은 더 나아질 거고, 디자인 역시 좋아질 것이다.
4. Have a sprint of experimentation.
- 우리의 작업은 항상 똑같을 수 있다. 매일매일 포토샵을 켜고 저장하고.. 랜딩페이지 만들고.. 와이어프레임 짜고.. 사진 자르고 저장하고..
- Enjoy your work. 왜 디자이너가 되었는지 생각해라.
"What skill do you want to add to your toolbox?" 자신의 직업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생각해라. 인터뷰하고 유저 테스팅하는 것을 했다. 유저 테스팅을 하였을 때 더 가치 있는 무언가를 발견해서 증명하고 회사와 대화를 했다. 그것은 회사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 이미지를 찾고 자르고 업로드하고 똑같은 것은 지루하다. 그래서 스스로 사진을 찍고 직접 캘리그래피나 그림을 그려서 이미지를 대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 Professtional이 되는 건 생각보다 더 즐거운 일이다.
- 도전하지 않으면, 너는 그대로 머무를 것이다.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봐라.
강연자 님께서 청중과 굉장히 소통을 좋아하셨고 이해하기 쉽고, 예시도 많은 발표자료를 보여주셔서 정말 인상 깊게 들은 강의 중 하나입니다. 또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신다는 것을 이미 알아서 강연 전에 미리 보고 갔습니다.
Design Imposter ( 최소 한 개 이상이 아니라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
1. The perfectionist
- Perfectionist은 과도하게 높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못 미칠까 봐 두려워한다.
- 당신은 위임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두려워하거나 결과에 실망하는가?
2.Superwoman/man
- SUPERWOMAN / MAN은 혼자서 구석에서 일하는 것을 재능이라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속인다.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 점점 더 일하게 만든다.
- 당신은 그날 할 일을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무실에 너의 팀보다 더 늦게까지 남아있는가?
3. The genius
- Genius는 성공이 노력보다는 능력에 기초한다고 느낀다. 그들은 열심히 일해야 하는 것의 의미는 그들이 그것을 잘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두려워한다.
- 당신은 모든 것을 혼자서 handle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에 멘토가 있는 것을 싫어하는가?
4. The individualist
- Individualist는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내가 사기꾼이라는 것을 드러내며 도움을 두려워한다.
- 당신은 사람으로서 필요한 것보다 프로젝트의 요구 사항에 따라 요청을 작성하는가?
5. The expert
- Expert은 어쨌든 고용주를 속이는 데 성공해서 경험이 없거나 지식이 없는 것이 드러날까 봐 두려워한다.
- 당신은 skills를 향상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training을 하는가?
- 다른 사람들한테서 답을 찾으려고 하지 말 것. 스스로 믿는 법을 배워야 한다.
- Own and love who you are. Look to yourself for answers.
고등학교를 안 가도 좋은 기업을 안 가도,
그건 단지 너를 더 잘 알게 해주는 배경일뿐이다.
멍청한 사람들이 성공하는 이유는 겁이 없기 때문이다. (Stupid)
레쥬메에 스킬을 %로 표현하지 말고 인용문을 쓰지 말 것.
지금 웃는 사람들은 집 가서 다 레쥬메 바꿔버릴 거 다 알고 있다.
그저 굉장했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강연이었습니다. 너무너무 말씀을 잘하시고 발표자료도 인상 깊었습니다. 내용이 너무 많아 아직까지도 기억이 생생했던 부분들 위주로 적었습니다. 자세한 강연 내용은 강연자 님의 포트폴리오 사이트에 있지만 주소는 따로 적진 않겠습니다. 공개하신다 하셔서 강연중 사진을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첫째 날과 둘째 날 들은 강연을 한 글에 넣으려고 했지만 예상보다 글이 길어져 다음 글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은 다음 주 안에 소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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