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일간 나를 인터뷰하다 - Day.18

Day. 18

by 젤리명은

Q. ‘내 삶은 왜 이렇지?’ 불평하다가도 문득 그래도 이 정도면 참 감사할 만한 일들이 많다는 생각도 들어요. 당신의 삶에서 감사한 일 다섯 가지를 생각해보세요.


A. 참 내 삶에 대해 불평, 불만을 수도 없이 했던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감사할 만한 일들을 떠올리지는 못했지만, 누군가 감사한 일을 떠올리면 좋다고 한 것 같아요. 제 삶에서 감사한 일을 떠올려보니, 아무래도 제가 힘들 때 제 곁에서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감사하다는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면서 자주 싸우기도 싸웠지만, 어느 때는 친구 같기도 하고, 때론 인생의 선배같이 조언도 많이 해주는 언니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참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제가 살아가고 있는 삶을 먼저 살아간 언니가 저에게 참 도움이 되는 조언을 많이 해주고 위로도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가끔 정 없이 냉정하게 말해줘서 섭섭하기도 하지만 그게 정말 저를 위한 말이라서, 그게 또 제 언니만이 해줄 수 있는 것 같아 고맙고 또 좋아요. 그리고 갑자기 다정하게 말하면 또 그게 어색하기도 하더라고요. (웃음) 그리고 만나면서 항상 변함없이 항상 제 편이 되어주고 제가 많이 힘들고 지쳐 있을 때도 묵묵히 옆에서 지켜주던 남자 친구를 만날 수 있었다는 게 참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편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사랑하는 반려견 모찌를 만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해요. 친구의 외삼촌 댁에서 강아지가 새끼를 낳아서 그 강아지를 데리고 왔는데, 생각해보면 그 강아지를 데리고 오지 않았으면 만나지 못할 일이었다는 생각을 해보면 참 상상하고 싶지 않을 만큼 모찌에 제가 정이 많이 든 것 같아요. 지금도 제 옆에서 꼼지락대는 게 참 귀여워요. (웃음) 그리고 요즘 들어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에 참 많이 감사해요. 제가 알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책을 통해 깨닫고 알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왜 그렇게 책을 많이 읽으라고 했는지 알겠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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