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 하면 아마존 킨들 (Amazon Kindle)에서 이메일을 보낸다. 이번달 말에 인세를 주겠노라고 말이다. 그러면서 정확한 액수는 이메일로 알려주지 않는다. 아마존 킨들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하라고 한다.
뭐 또 몇십센트겠지..하는 마음이었지만, 그래도 궁금하니 노트북을 열었다. 몇달동안 쌓인 인세가 68센트 라고 한다. 나는 몇년 전, 전기 압력솥 Instant Pot 으로 만들 수 있는 한식 레시피를 e-book 으로 독립출판했다. 그리고 킨들을 unlimited,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는 회원들은 무료로 내 책을 읽을 수 있게 해 줬다. 그래서 아마존 킨들에선 무제한 회원들이 읽은 페이지 수에 맞춰 인세를 계산해 준다. 만약 책을 돈주고 다운로드 하면 $3.99 인데, 그럼 책값의 약 70%를 인세로 받게 된다. 그런데 아직 몇 권 팔지 못했다....
인스턴 팟이 엄청 유행할때 빨리 출간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해냈다는 것에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덤으로 잊을만 한면 들어오는 몇백원의 인세는 얼른 다른 책도 만들어 보라고 옆구리를 찔러 주는 것 같다.
몇백원에 만족하지 말고 그 다음 책은 어떤 내용을 담으면 좋을지 더 고민해 봐야겠다.
https://www.amazon.ca/dp/B09XZNYHQD/ref=cm_sw_r_apan_gl_SXQJCHRC5RQV7XE1P2B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