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막걸리 만들기 (일명 고독주)

처음으로 막걸리를 직접 빚어서 만나면 기분 좋은 친구들이랑 함께 마셨다

by JenniferC


가평에 사는 친한 지인이 직접 만든 막걸리를 마셨는데 깜짝 놀랐다.

너무 맛있고, 술마신 다음날도 너무 편안하고… 만들때마다 술맛이 달라서 이번에는 어떤 맛일런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아주 흥미로웠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지인(앞으로 고선생님으로 호칭하기로 함)의 황금 레시피를 낼름 가져와서 생의 첫막걸리를 만들었다.

(찹쌀 1키로, 물500ml, 토요일 제조해서 일요일 채주, 채주후 1주일 냉장고 숙성)


(생애 첫 막걸리-반려막걸리)


아침 저녁으로 애정을 듬뿍 가지고 저어주라고 했으나 출근하기 전은 무리여서 저녁에 퇴근하고 나서는 늘 사랑스럽게 냄새도 끙끙 맡아보고 맛도 보면서 저어줬다.

그렇게 꼬박 1주일을 저어주면서 지켜보다가 채주를 해서 1주일 동안 냉장고에서 숙성시켜줬다.


드디어 나의 첫막걸리를 시음하는 날. 막걸리를 좀 마신다는 친구, 술좀 먹는다는 친구들이랑 둘러앉아 짠하고는 첫모금을 마시는 순간. 두근 두근.

다들 괜찮은데~~~ ㅎㅎㅎ 대 성공이였다.


코로나로 자주 못본 친구들이랑 생의 첫 막걸리 덕분에 기분 좋은 밤을 보냈고

친구들이 첫술의 이름을 지어줬다. ‘고독주’

나의 두번째 술이 또 익어가고 있다. 두번째 술을 개봉하는 날 다시 우리는 만나기로 했다.


덧: 조카가 만들어 마시지 말고 맛있는 술 사서 마시라고 술을 보내줌. 아직 개봉을 안했으나 내술보다 분명 못할 것임.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