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방콕에서의 한달 살기 및 워케이션을 꿈꾸는 디지털 노마드라면
안녕하세요! 방콕은 제가 과거에 프리랜서로 독립 후, 재택근무를 많이 하면서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처음으로 경험했던 도시입니다.
그 당시에도 이미 엄청난 수의 글로벌 디지털 노마드들의 성지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여행객들도 정말 많구요)
음식, 문화, 유흥, 볼거리, 마실거리, 아름답고 다양한 공유오피스 그냥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갖추어진 도시라고 생각이 듭니다.
처음 방콕을 갔을땐 디지털 노마드 생활의 초기 상태였기 때문에 재산이 많지 않아 나름 버짓 여행을 했었는데요 (허리끈 꽉 졸라매고), 돈을 많이 쓰지 않아도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의 숙소, 음식, 사무실이 많아 큰 어려움 없이 재밌게 즐기고 올 수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만약 방콕에서의 워케이션,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계획하신다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여행 팁 & 생활 비 팁 및 정리본을 올려보고자 합니다.
언어: 태국어
통화: 타이 바트(THB)
추천 공유 오피스: The Hive
태국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나라입니다. 먼저, 태국의 평균 날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방콕에서 가장 쾌적한 날씨를 즐길 수 있는 시기입니다. 기온은 약 20°C에서 30°C 사이이며, 습도는 낮아집니다. 시원하고 건조한 날씨로 여행하기에 좋습니다.
3월부터 5월까지는 태국이 뜨거운 계절을 맞이합니다. 기온이 점점 상승하여 평균 35°C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습도도 상당히 높아 불쾌감을 줄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옷차림이 필요합니다.
6월부터 10월까지는 습한 계절입니다. 여전히 높은 기온을 유지하지만 강한 소나기가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습도가 매우 높아 불쾌할 수 있으며, 가끔 태풍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수돗물은 음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으므로 생수를 구매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카드 사용은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
태국은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나라입니다. 주로 불교를 신봉하며, 이슬람교, 힌두교, 기독교 등의 종교도 일부 지지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1인당 GDP는 약 5,000~6,000달러입니다. 공기 질은 보통 수준이며, 인터넷 속도는 평균적으로 28 Mbps입니다.
현지에서는 Grab이라는 택시 앱과 배달 앱이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Eatigo라는 식당 할인 앱도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습니다. 팁은 반드시 주지 않아도 되는 문화이며, 콘센트는 220V로 한국과 동일합니다.
(※경험 및 통계 사이트에 나온 데이터를 참고했으나, 시기와 상황에 따라 현지 실정과는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용으로만 확인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방콕 살아보기 후기 : 방콕이 최근 빠른 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2023년 기준 한국 물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꼈어요. (방콕이 살짝 더 싼 수준)
다음은 방콕에서의 몇 가지 주요 경비에 대한 분석입니다: 방콕에서의 총 월 생활비는 모든 경비를 포함하여 매월 630달러에서 2,300달러입니다. 예산을 올바르게 조절한다면, 일반적으로 매월 830달러에서 1,420달러 사이를 예상할 수 있으며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방콕은 서울과 비교하면 비교적 생활비가 저렴합니다. 물론,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는 럭셔리 여행을 하면 주에 몇백이고 쓸 순 있지만, 경비를 아껴야 하는 디지털 노마드들에게는 현지인 + 여행객의 여행 스타일이 섞인 스케쥴로 경비를 계획해야 저렴하면서도 합리적이게 노마드 생활이 가능합니다.
제가 이번에 지출했던 월별 비용은 아래와 같았는데요:
– 방콕, 태국의 임대료 및 숙박비: 방콕, 태국 사톤에 위치한 아파트 콘도에 매월 350달러 정도.
– 유틸리티 비용: 전기, 수도, 와이파이, 휴대폰 데이터 등에 대한 월 평균 비용은 약 100달러였습니다 (AIS에서 이용).
– 체육관: 콘도에는 체육관과 2개의 수영장이 포함되어 있어서, 콘도 내 수영장과 헬스장을 이용했지만, 알아본 바로는 로컬 짐에서는 매월 20달러~50달러를 지불해야하고, MMA, 무에타이, 주짓수관련 체육관은 매월 300달러 정도입니다.
– 방콕에서 식비와 식료품에 약 300달러에서 400달러를 소비했습니다.
– 교통은 스쿠터를 빌려 이용하거나 Grab 택시를 이용하며, 방콕의 BTS와 MRT를 이용했습니다. 교통비는 월에 약 60달러에서 100달러 정도였습니다.
– 방콕에서의 기타 소비한 비용은 월에 약 50달러에서 100달러 정도였습니다.
– 공유오피스 같은 경우, 위워크 핫데스트 패스를 이용하거나 (약 200달러 정도), 로컬 공유오피스에서 한달 단위로 결제 하면 100불 ~ 150불 정도로 계약이 가능합니다.
물론 길거리 로컬 음식을 먹고, 장을 봐서 요리를 주로 해먹고, 현지인들처럼 버스를 타고다닌다면 생활비를 확 줄일 수 는 있겠지만, 수영장이 있는 콘도나 호텔에서 지내고 택시를 즐겨타고 어느정도 청결한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한다면 한국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장점
경제적으로 살기에 저렴합니다.
안전한 편입니다.
인터넷이 빠릅니다.
즐길만한 다양한 활동이 많습니다.
일년 내내 따뜻합니다.
디지털 노마드 & 여행객이 매우 많습니다.
로컬들이 여행자, 외국인들에게 친화적으로 잘 다가오고, 친구를 사귀기가 비교적 쉽습니다.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비즈니스 시설, 공유오피스가 매우 잘 되어있습니다.
병원 시설이 비교적 좋습니다.
LGBTQ+에 대한 차별이 적고 매우 친화적인 도시입니다.
백화점이 매우 많아서, 너무 더울때 잠시 들어가 쉬기가 좋습니다. (공용 화장실도 많은편입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콘도, 아파트에 머무르면 대부분 수영장이 갖추어져있습니다.
밤문화, 유흥, 클럽, 칵테일 등의 파티문화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만족스러울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단점
민주주의 수준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여름에 더울땐 정말 너무 더울 수 있습니다.
너무 사람이 많고 혼잡하여 평화로운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평화로운 곳을 원한다면 치앙마이를 추천드립니다.)
인도/도보가 잘되어있지 않아 도보 여행이 불편합니다.
성매매, 유흥 문화가 너무 발달해 있어 일부 동네 (나나, 쏘이 카우보이 등)는 교육적으로, 정신적으로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해변이나 바닷가가 없습니다.
(매우 개인적인 견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생각보다 많은 공유오피스들이 하루권을 판매하지 않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이용했었던, 하루권도 판매하는 공유오피스들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1) 방콕 Fabbit 공유 오피스
첫번째는 방콕 수쿰빗 14에 위치한 (터미널 21과 꽤나 가까워요) 위치가 매우 좋은 일본 공유오피스 브랜드를 소개해드리고자합니다.
일단 너무 조용했고, 하루권이 많이 비싸지 않아서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350 바트 정도)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고 근처에 좋은 식당과 카페도 즐비해있어요! 또한 제가 갔을때는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 이벤트는 끝났을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사전에 문의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La Mesa Co Space 방콕 (카페형 공유오피스)
방콕 외곽에 묵고 계신다면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특히나 딱딱한 분위기보다는 카페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여기가 좋을 것 같아요 :)
커피 및 브런치 전문점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식사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nomadwiki.net/place/la-mesa-co-space-방콕-카페형-공유오피스-방콕-일하기-좋은-카페/
다음 포스팅은 필리핀 세부에서 디지털 노마드 & 워케이션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한
세부 워케이션 팁 및 정보를 정리하여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