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니 Sep 28. 2021

스트레스 풀기 대작전, 혼자떠난 부산여행

#2 혼자떠난 부산여행

코로나 때문인지 백신 후유증인지 업무 스트레스 때문인지 최근 잦은 두통에 답답한 나를 발견했다. 업무스트레스는 직무 특성상 사람으로 부터 오는 감정노동이 컸다. 


그렇게 나는 예전부터 미루고 미뤘던 부산여행을 다녀왔다. 

 

예전엔 유럽, 뉴질랜드, 미국 등 혼자 배낭여행을 다녔기에 이번 역시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혼자 여행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아서 놀랐다. 


SNS사진을 보고 지인들에게 "왜 혼자간척을 하냐!"는 장난스런 질문을 받기도 하고, 여행중에도 포장마차에서 "여행왔어요? 혼자? 어이구", 음식점에서도 자꾸 일행없는지 혼자맞는지 재차 확인을 했다. 


택시기사님은 "짝지없이 온거에요? 다들 짝지 아니면 친구랑 오던데 혼자온건 처음보네? 와~ 싱글이네완전! 근데 왜 혼자 다녀?"


때론 혼자가 편하고 좋아요!


혼자 떠난 부산 영도 

정말 오랜만에 기차를 타고 처음 타보는 SRT의 신속하고 편리한 시스템에 놀라고 음악을 들으며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하고,



물 보는걸 좋아하는 나는 바다뷰가 보이는 호텔로 예약을 했고 완전 만족


(바다뷰를 보며 여유를 부리고 싶었지만 이왕 온거 꼭 가봐야할 곳들을 다니다보니 그냥 물멍 때리기엔 시간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하하하. )


호텔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뷰에 감탄을 하고, 



가보고 싶었던 태종대, 흰여울문화마을도 구경하며 시원한 바람도 쐬고 


(부산 영도는 언덕과 구불구불 길이 많아서인지, 비교적 빠른(?) 터프한(?) 택시나 버스운전에 나는 멀미를 했다는.. )



바다뷰가 아름다운 카페에 들러 커피한잔 하고 



자갈치시장, Biff광장, 국제시장, 깡통시장 구경도 하고 



부산 맛집과 먹거리 투어를 하기도 하고 (어쩌다 돼지국밥 투어가 된 듯)


여기 돼지국밥 최고..!!!


호텔로 돌아와 배달음식을 시켜 먹으며 혼술+티비/넷플릭스/유튜브 고고! 



행복했다! 다음번엔 어디로 떠나볼까? 

작가의 이전글 기차에서 바라본 풍경, 다들 어딜 가는 걸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