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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니 May 16. 2020

캐나다 영주권 초대장을 받았다

#1

드디어(?) 갑자기(?) 캐나다 영주권 초대장을 받았다.


내가 영주권 신청(캐나다 연방이민 Express Entry프로그램)을 했던 시기로 돌아가보면 그때 (캐나다에서 1년 일한 경력으로 Profile등록을 했을 때) 갑자기 Draw점수가 높아졌고 워킹 비자는 만료가 되어 한국에 돌아오게 됐다. 물론 다른 비자로 연장을 해서 영어시험을 다시 본다던가 하며 영주권을 기다리는 방법도 있었지만 고민끝에 한국행을 결정했다.


내 지난 인생을 돌아보면 캐나다에서 일을 하게 된다는 것, 영주권이란걸 신청한다는 것 모두 상상하지 못했다.

대학시절 한 학생의 해외봉사활동 경험기를 들은 그 순간부터 내 인생은 다시 시작된 것 같다.

한 학생이 방학에 다녀온 해외 봉사활동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그 때 내 가슴이 콩닥콩닥 뛰면서 "이거다!" 하는 생각과 동시에 열정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그 계기로 프랑스 작은 시골에서의 봉사활동과 유럽 배낭여행을 시작했고 그 후 캐나다 시골로 떠나 영어공부를 하고 테솔공부까지 하고 한국에 돌아왔다.


하지만 또 다시 내게 오랜만에 찾아온 열정과 설렘.

고민끝에 캐나다로 다시 떠나 Post Graduate (International Business Management) 프로그램을 공부했고 학교 공부는 물론 좋은 친구들을 만나 많은 동기부여를 얻기도 하며 평생 한국에 살면서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경험하고 배웠다.


한국에서 올땐 대학원 프로그램을 듣고 바로 한국에 돌아갈 계획이었다.


그때 당시 대부분 다른 유학생들처럼 3년워킹비자가 있는게 아니라 1년워킹비자밖에 나오지 않는 나에게 다른 프로그램을 들어서 3년 워킹 비자를 받아야 취업을 할 수 있다며 그래야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고 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었다.

게다가 국제경영 전공을 해서 캐나다에서 취업하기 어려울거라고 워킹비자 1년으론 취업준비만 하다가 한국 돌아가게될거라고, 1년 워킹비자로 영주권 신청 자격도 얻기 힘들거라고 많은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물론 그때 나는 취업이고 영주권이고 전혀 관심도 없었던 때였고, 1년 워킹비자로도 취업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만일 안되면 한국에 가면 된다는 생각이 컸다. (그 조언들이 다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그만큼 졸업 후 워킹비자가 1년밖에 없다는 이유로 취업하는데에 많은 장벽에 부딪혔었다. )


사람은 환경에 따라 변한다고, 캐나다가 좋은건 둘째치고 주변에 취업을 하려고 하는 친구들에게 여러가지를 보고 듣고 하다보니 동기부여가 됐고 게다가 공부를 하면서 여러 욕심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캐나다에서 취업준비를 하게 됐다.


캐나다에서 새로 배운 전공을 살려 캐내디언 회사에 취업이 하고싶어졌고 워킹 비자를 신청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회를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쉬웠다.


그렇게 학교를 졸업한뒤 노력끝에 들어간 영국계 캐나다지사 이벤트 마케팅 회사에서 출장도 다니며 혼자 여러 이벤트를 주최하며 점차 커리어를 발전 시키고 있던 중요한 시기에 워킹 비자가 만료 되어가 비자를 연장하기 위해 영주권신청을 하게 된 것이다.


그 때 영주권신청을 통한 비자연장을 하기엔 리스크가 컸던 동시에, 시간은 별로 없었고 (2년짜리 프로그램을 들은 학생들은 3년 워킹비자란 시간이 있었지만 나에겐 1년 워킹 비자밖에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갑자기 말도안되게 높아진 영주권 점수때문에 그때당시엔 영주권을 받지 못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해외취업, 어떻게 했나요?", "캐나다에 가면 천국같은 삶이 펼쳐질까?”, "제니, 캐나다로 다시 안올거야?" 글에서..)



하지만 이미 영주권을 신청한 후로 (Express Entry Profile등록) 난 Pool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언제든 정부가 추첨발표한 영주권 점수변동에 따라 Invitation을 받을 수 있는 상태이긴 했다.


캐나다에서 일을 하던 당시엔 힘들게 노력해서 쌓아놓은 모든 걸 버리고 한국으로 갑자기 떠나기엔 쉽지 않았기에 고믾이 많았지만 동시에 한국에서 돌아가서 다시 출발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어떤 일이 생기는 데엔 뭐든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 좋은 길로 가기 위함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고민끝에 한국에 돌아와 다시 편안한 Comfort Zone 속에 들어와 살다보니 한동안 내가 신청했던 영주권은 잊고 살았던게 사실이다.


#2

자다깨서 SNS를 잠시 훑어보다가 보인 이번 Express entry 추첨점수 그리고 법무사님에게 이메일을 받았다.


"인비테이션 Letter나왔습니다."


#3

영주권 Invitation을 받으면 이제 서류제출 후 캐나다에 랜딩을 해 인터뷰를 해야 한다.

영주권 신청이란것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열심히 살다보니 아니, 편하게 살다보니(^^;;) 한국의 편한 삶에 적응을 해서일까?

캐나다에서 참 행복했고 평화로웠으며 항상 기회가 주어져 열정이 생기게 해주는 캐나다는 언제든 그리운 곳이지만 막상 초청을 받다보니 이것역시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또 생각이 많아진다.


내 다음 스텝은 어디일까?

뭐가됐든 매 순간 감사하며 꿈꾸고 노력하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잊지말자!


(다음편에선 영주권을 어떻게 신청했는지의 과정과 캐나다 연방이민 Express Entry프로그램에 대해 담아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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