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억만장자의 '행복 자가 발전법' 5가지

[서평] <사이토 히토리의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고

by 이점록

"돈이 많아서 행복한 게 아니라, 행복하게 살았더니 돈이 따라왔다."


일본 최고의 자수성가 억만장자가 던지는 이 일갈은 성공의 정의를 뒤바꾼다.

<사이토 히토리의 어떻게 살 것인가>(2026년 1월)은 화려한 성공담보다 치밀한 전략을 뽐내는 책이 아니다. 대신 우리가 어떤 태도로 삶을 마주해야 하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책표지 <사이토 히토리의 어떻게 살 것인가> ⓒ 현대지성


식탁 위로 내려앉은 책 속의 문장


나는 이 책을 흔한 '억만장자의 자기계발서'쯤으로 생각하며 펼쳤다. 하지만 몇 장을 넘기지 않아 편견은 깨졌다. 복잡한 경영 이론이나 성공 공식 대신, 누구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생활 태도를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책장은 가볍게 넘어갔지만, 그 속에 담긴 문장들은 꽤 오래 마음에 머물렀다.


이 책에는 힘겹게 매일을 버텨내는 이들이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다정한 조언이 가득하다. 저자는 "오늘도 일하러 가는 나, 정말 대단해!"라며 작은 것부터 스스로를 칭찬해 보라고 권한다. 조급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닥쳐온 시련을 '게임'이라 생각하며 차근차근 공략하라는 비유도 흥미롭다.


어느 날 저녁, 아내와 식탁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마음에 남았던 문장 하나를 슬쩍 꺼내 보았다.

"이런 말이 나오더라고. 미소와 윤기가 있는 얼굴이 최고의 관상이래." (91쪽)

"맞는 말이네. 당신도 좀 웃으면서 살아요."

그 순간 책 속 문장은 종이 위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 부부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었다. 이 책의 메시지는 단순한 활자가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바로 시험해 볼 수 있는 살아있는 '태도'였다.


인생을 바꾸는 힘, 거창한 능력 아닌 '다섯 가지 태도'


저자는 인생을 바꾸는 힘이 거창한 능력이 아니라 태도에서 나온다고 강조한다. 그가 제시하는 다섯 가지 원칙은 의외로 단순하고 명쾌하다.


첫째, 자기 존중감

스스로를 사랑하고 칭찬하는 것이 운을 끌어당기는 기본이다. 남의 인정을 갈구하기보다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스스로를 치켜세울 때, 실패해도 금방 일어설 수 있는 강력한 복원력이 생긴다.


둘째, 행복의 선택

행복을 외부 상황에 대한 '반응'으로 두면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게 된다. 하지만 처음부터 자신을 '행복한 사람'으로 규정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밝은 면을 보게 되어 숨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셋째, 기분 좋은 상태 유지

일상에서 늘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최고의 수행으로 꼽는다. 웃는 얼굴만으로도 주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며, 이는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는 성숙한 태도이기도 하다.


넷째, 즐기는 삶

저자는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에 반대한다. 억지로 고생길을 찾기보다 '어떻게 하면 즐겁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큰 성공을 거둔 이들은 그 과정이 힘들기만 한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즐거웠기에 끝까지 갈 수 있었던 것이다.


다섯째, 말의 힘

우리가 사용하는 말이 곧 현실이 된다. 특히 "감사합니다"라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에나지를 가진다. 이 말은 좋은 인연을 맺어주는 씨앗이 되어 결국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된다.


인생을 어렵게 만드는 건, 세상이 아니라 우리의 태도


우리는 흔히 성공한 이들에게 특별한 전략이나 대단한 비밀을 기대한다. 하지만 이 책의 미덕은 그 비결이 놀라울 정도로 단순하다는 데 있다.


책을 덮으며 생각했다. 인생을 어렵게 만드는 건 세상이 아니라, 어쩌면 세상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일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이 책은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라는 속도의 문제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방향의 질문을 던진다.


결국 이 책은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평범한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다. 내 마음을 다스리고 말 습관을 바꾸는 단순한 실천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싶은 이들에게 최고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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