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바쁜 하루를 보낸 나를 칭찬해
#나에게달달한정
#오분이상보라방송
하루를 정말 알차게 보냈어요
일어나자마자 국민 지원금 신청하고
10시부터 4시까지 공간 크리에이터 과정 수업 듣고
점심시간에는 냉동실 정리하고(미션 인증)
까미랑 공놀이하고
수업 끝나고 한 시간 만에 이력서 정리해서 강사 지원도 했습니다. 이력서에 그동안의 경력을 정리해서 써넣는데 마음이 뭉클했어요. 예전에 어떤 분이 제 이력서를 보며 “선생님도 참 이거 저거 많이 하셨군요”라고 말해서 조금 민망했습니다. 한우물 파는 걸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사회에서 약간 끈기 없는 사람으로 비칠까 걱정이 되었거든요. 그로부터 10년쯤 지났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한결같이 관심분야가 넓고 좋아하는 건 경험해 보는 편이라 오늘 이력서 정리하며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한결같이 나눴더라고요.
이력서 보내고 상담 두 개 하고. 오늘은 고2 남학생에게 감사인가를 받았어요. 학교 가는 게 너무 신이 난데요. 다 제 덕분이라나요? 고2 남학생에게 듣는 감사는 더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둘째 방 청소를 하고 새로 그림 수업을 듣기 시작.
수업시간이 방송시간과 겹쳐 수업 중 몰래 방송을 했습니다. 정리 수납 시간에 배운 내용 중에
아이방 정리는 왜 안될까?
여러 이유가 있지만 아직 자녀가 어린 분들을 위해 결론을 말씀드리면
귀찮다고 해주시면 안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1. 매일매일
2. 일정한 시간에 일정 시간 동안
3. 말이 아니라 함께 정리를 해요
4. 정리의 방법을 어른도 모를 수 있으니 중요한 원칙 하나부터 지키면 바로 ‘분류’ 해 주는 거예요
분류는 책은 책대로 장난감은 장난감 대로
장난감도 한 칸에 한 종류를 한 번에 움직일 수 있는 통 한 개에 넣도록 해주세요
이걸 언제까지 하느냐고요?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요!
부모교육에서 늘 강조하는 것이 있어요.
말로 아이를 가르칠 수 없어요
행동을 함께해야 아이가 배웁니다
그래서 아이 키우는 게 힘들지요
부모인 내가 더 습관이 엉망인 경우가 많거든요. 저도 아들들 덕분에 많이 사람 됐어요. 고맙다 아들들아.
오늘 오분 이상 보라 방송은 정말 오 분 동안 짤막하게 했네요. 왠지 아쉽습니다
정이 많이 들었나 봅니다
내일 또 만나요!
내일은 드디어 파란만장 시니어 모델 수업이 재 개강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