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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감통역사 김윤정 Sep 10. 2021

[5180] 마지막은 후회가 남지 않게

힘들다면 잘하고 있는거구나


#나에게달달한정

#오분이상보라방송

목요일 이야기는 코로나19 4단계 시기로 휴강이었던 #파란만장시니어모델 수업 이야기를 풀어가려 했습니다 만. 예전에는 생계를 위해 '해야 하는 일'과 '원하는 일'이 겹치면 해야 하는 일을 '해야'했습니다. 오늘 수업에 못 가서 아쉬웠는데 한편으로 기뻤습니다. 왜냐고요? 제가 원하는 또 다른 일과 일정이 겹쳤거든요. 하루하루 제가 원하는 일을 하며 사는 맛은 참 달달합니다.


목요일은 여의도 고구마 코스를 달립니다. 잘 달리는 세 남자 크루들과 달렸습니다. 10km 초반 중반 후반에 한 분씩 저와 함께 달려주셨어요. 힘들었지만 새로운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힘들면 '내가 못해서 힘든가 보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오늘은 세 분이 계속 저에게 잘하고 있다고 페이스 좋다고 계속 격려해 주셨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내가 힘들게 느껴진다고 잘 못하고 있는 건 아니라는걸. 힘이 들 땐 잘하고 있는 거구나...

가장 고통스러운 때는 80% 달리고 20%가 남았을 때입니다. 감독님이 이때가 가장 힘들지만 최선을 다하라 하셨어요. 옆에서 같이 뛰면서.

그리고 마지막 1km가 남았을 때

"마지막은 후회가 남지 않도록 뛰세요"라고 말씀하시고는 앞서가셨습니다.

맞아요. 저는 마지막은 끝까지 가는 걸로 만족해 왔어요. 오늘은 달랐습니다. 마지막은 후회가 남지 않도록!

오늘 하루도 마지막은 후회가 남지 않도록. 인생도요. 여러분들도 후회가 남지 않도록 자신에게 잘 해 주고 주무세요~


https://www.instagram.com/tv/CTmivYvFs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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