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경영 2022년 10월호
박정규의 제조업책략(策略)
보스톤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BD)는 1992년 MIT 교수였던 마크 레이버트(Marc Raibert)가 창업한 회사로 미 국방성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지원을 받아 2족 보행 로봇을 개발했다. 구글은 2013년 당시 모바일 OS 안드로이드를 만든 앤드 루빈(Andy Rubin) 부사장의 로봇 프로젝트에 따라 8개의 로봇 회사를 인수했고, 보스톤 다이내믹스는 그중 한 회사였다. 하지만 2014년 10월 앤드 루빈이 실각하고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이 로봇 사업을 포기하면서 보스톤 다이내믹스는 2017년 소프트뱅크에 매각되었다. 로봇 산업에 관심이 많았던 소프트뱅크는 이미 2012년에 프랑스의 ‘알데바란 로보틱스’를 매수하여 2014년에 페퍼(Pepper)라는 로봇을 상품화했다. 당시 소프트뱅크는 혼다에 제휴를 요청했지만 성립되지 못했다. 이후 2020년, BD는 현대차에 인수되면서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회사가 되었다.
보스톤 다이내믹스의 핵심 기술
보통 국가별로 로봇에 대한 개념은 조금씩 다르다. 한국·일본 등은 ‘로보트 태권브이’, ‘아톰’처럼 사람과 닮은 ‘2족 로봇’을 로봇이라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반해 미국인들은 무인 자동주행을 하는 택시를 ‘로봇 택시’라고 부르는 것과 같이, 무인화된 자동화기기도 로봇이라 생각할 정도로 그 개념이 넓다. 이런 미국에서 이례적으로 BD가 2족 로봇 아틀라스(Atlas)와 4족 로봇 스팟(Spot)을 개발했다(<도표 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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