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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안전운전 캠페인으로 ‘일석이조’ 노린다

by 정재혁

http://www.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7071

동부화재, 안전운전 캠페인으로 ‘일석이조’ 노린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동부화재가 ‘안전운전 캠페인’을 통해공익 기여와실리 추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좇는다.운전자가 바른 습관으로 운전하도록 유도해 사고율을 낮추고, 이들의 운전습관 정보를 집적해 빅데이터로 활용한다는것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지난달 7일부터 한 달 넘게 ‘안전운전 서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T맵’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내부 기능인 ‘운전습관’에 가입하면 경품 응모 자격이 주어진다. 행사는 이번 달 말까지 계속 된다. 이벤트에 참여자들 중 1등 당첨자엔 다이아몬드 1캐럿 반지를 주고, 나머지 2등과 3등은 각각 24K 순금반지와 18K 백금반지가 증정된다. 현재까지 캠페인 참여인원은 8만명으로 집계됐으며, 남은 이벤트 기간 동안 참여자가 더 늘어날전망된다. 동부화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운전자의 안전운전 문화를 확산시키면서 동시에 자동차보험의 우량고객과 운전 주행 정보를 확보하겠다는 것. 현재 동부화재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UBI(운전습관연계)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예컨대, 1등에 다이아몬드를 증정하는 ‘안전운전 서약 캠페인’은 기존 T맵을 통한 운전습관을 이용하지 않았어도 서약서에 사인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운전습관 사용이 많은 참여자일수록 경품에 당첨될 확률이 높아져 T맵의 운전습관을 직접 이용해야 한다. 안전운전 사용이 많아지면 동부화재는 더 많은 운전 주행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참가자가 어느 정도 안전운전에 대한 인식이 있는 것으로볼 수 있다”며 “경품을 통해 이런 문화를 더욱 퍼뜨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전운전 지수(점수)가 100점 만점 중 61점 이상 고득점자인 경우 추가적으로 ‘골드바’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참가들의 안전운전지수(점수)를 비교해 상위 13명에 골드바(1~5돈)를 증정한다. 골드바 증정 이벤트의 참가자는 실제로 T맵의 운전습관 기능을 이용해야 하며, 해당 운전자의 주행 정보는 보험사에 전달돼 일반 운전자의 주행 습관 등을 분석하는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 T맵 운전습관 주행거리 점수는 최대 3000km까지만 인정된다. 단, 동점자가 생길 경우에는 주행거리가 더 많은 사람에게 우선권이 부여되기 때문에 참가자 입장에서는 3000km에 가까운 주행 거리를 확보하거나 그 이상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 주행거리가 늘어날수록 동부화재도 더 많은 데이터를 집적할 수 있다. 특히 동부화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확보한 정보를 UBI(운전자습관연계)자동차보험 빅데이터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UBI보험 가입자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1만명을 넘겼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가입자수 5만명이 넘어설 전망이다. 업계에서도 운전자 주행 습관 정보는 손보사에 매우 유용하다는 의견이 나온다.UBI보험의 경우 운전습관 분석을 통해 현재 적용하고 있는 할인율 폭을 넓히거나 줄일 수 있고, 반대로 할증제도를 만드는 데 밑바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이번 동부화재의 캠페인은 고객 DB와 운전 주행 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확보하려는 목적이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 정보를 활용해 현재 판매 중인 UBI자동차보험 등에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회사가모은 정보가 데이터 분석에 사용될 수 있음을 좀 더 명확하게 밝힐 필요가있다는 것이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이벤트 참가자들 대부분은 경품에 신경이 쏠려 이러한 개인 정보가 제공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다“며 “개별 운전자들의 주행 정보는 개인 정보의 일종으로 수집하고 활용하는 방식이 선명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http://www.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7071

 

동부화재가 '안전운전 서약' 캠페인을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는데요. 벌써 8만명이나 참가했다고 합니다.


참가 방법이 쉬운 데다 추첨을 통해 1등 당첨자에게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준다고 하니,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참여한 것인데요. 동부화재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일석이조'라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회사로서 공익에 기여하는 것과 더불어, 이벤트 참여자들의 주행정보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UBI자동차보험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는데요. UBI라는 게 Usage Basement Insurance의 줄임말로, 자동차보험에서는 이 정보를 활용해 운전자의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주거나 또는 할증할 수도 있습니다.


이 상품을 더욱 정교화하려면 운전자들의 주행 정보 확보가 필수인데요. 동부화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꽤 많은 양의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서 소비자가 알아둬야 할 점이 하나 있는데요. 운전자의 주행 정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엄연히 개인 정보에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경품에 신경이 쏠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보를 수집하는 회사가 이런 점에 대해서 명확히 고객들에게 고지해야 할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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