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4 2단계 2년 연장..보험사 CEO 적극 환영

by 정재혁

http://www.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5998

IFRS4 2단계 2년 연장?..보험사 CEO들 ‘격하게 환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IFRS4 2단계 적용이늦춰진다면자본확충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고, 준비를 더 철저히 할 수 있을 겁니다.” 한국회계기준원이 오는 2018년적용 예정인 IFRS4 2단계를 2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보험사 경영진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보였다. 11일 보험연구원에서 주관한 ‘2017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조찬 세미나에서 만난보험사 CEO와 고위 관계자들은 IFRS4 2단계 연장 추진에 대해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 시기가 늦춰지면 유예 기간을 합쳐 최대 5년으로 늘어난다”며“이렇게 되면 새 제도를대비하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현재 우리나라 IFRS4 2단계 적용시기는 2018년으로 예정돼 있다.유예기간인 3년을 더하면 2021년까지 모든 보험사들은 IFRS4 2단계로 회계 처리 기준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그런데 한국회계기준원이 추진하는 대로 2년이 더 연장되면,보험사들이 IFRS4 2단계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은 총 7년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 생보사 대표는 “한국회계기준원이 보험사 사정을 고려해새 제도(IFRS4 2단계) 적용 시기를2년가량 늦춰달라는요청할 거라는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렇게 되면 보험사에서 자본확충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고, 준비를 더 철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생보사 고위관계자는 “IFRS4 2단계 도입을 준비하는 동안에동시에 신지급여력제도 즉, 감독회계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시간이 연장되면 두 제도를 한꺼번에 준비하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덜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보험사 CEO를 비롯해 경영진들이 IFRS4 2단계 도입 유예를 반기는 이유는 (회사)경영실적에 대한 부담감이 덜어질 수 있기 때문으로보인다. 현재는 임기 중 당기순이익을 얼마나 기록했느냐에 따라 경영진의 성과평가가 이뤄지는데, 시행시기가 늦춰지면 급격한 자본확충으로 인한 순익감소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자본금을 충당하는 만큼 순익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또, 보험사들이 준비금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벌 수 있어 상대적으로 순익 기록에 따른 CEO 성과평가에 영향이 덜할 것이란 게 업계설명이다. 한편, 보험사의 경영목표를 단기손익에서 장기손익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경영진의 성과평가와 보상체계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평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계약 중심의 단기실적뿐만 아니라 보유계약 유지율 등도 가치평가해 경영성과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 이날 보험연구원에서 진행된 보험사 CEO 대상 조찬 간담회에서 임준환 동향분석실 실장은 “보장성 상품의 계약유지율을 각 보험사마다적용하고 있는 할인율을 더해 내부 모형을만들어 새로운 경영평가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미래에 대한 손익을 현재가치로 할인해서 경영의사결정권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보험사 관계자는 “외국계 보험사를 포함해 우리나라 보험사는 보통 그룹사로 이뤄진 경우가 많아 대부분 월급받는 CEO다”면서 ‘’장기적인 안목에서 CEO와 임원에 대한 성과평가를 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공감은 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는 의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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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의 최대 이슈 중 하나인 IFRS4 2단계 적용이 2년가량 늦춰질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회계기준원이 이를 추진하자, 각 보험사 CEO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고 하네요.


사실, 적용을 아예 안 하는 것도 아니고 2년 정도 유예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서는 잠깐 시간을 벌었을 뿐이지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그럼에도 보험사 수장들의 반응이 격한(?) 이유는 실적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란 기대 때문입니다. 최소한 자기 임기 안에서는 안 했으면 바람이 있겠지요. 일종의 '님투(Not In My Term Of Office)'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그래서 보험연구원은 발표에서 경영자의 성과평가 기준이 조금 달라져야 함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보험사가 장기 손익을 경영 목표로 잡아야 경영자가 성과에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인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대의에는 공감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렇게 될 지에 대해서는 의문스러운 반응이 많습니다. 현재 보사 CEO 대부분이 월급쟁이들이기 때문이죠. 그래도 일단 시도 자체는 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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