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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면

그것은 이미 가치 있는 일이다.

by 파사리즘

누군가의 마음속에

문득 ‘하고 싶은 마음’이 피어오를 때가 있다.


그것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미세한 떨림이며, 삶이 여전히 그 안에서 숨 쉬고 있다는 신호다.


그 마음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오랜 시간 의무와 책임에 짓눌려 있던 일상 속에서

‘나답게 살고 싶다’는 본능이 깨어난 것이다.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는 건,

이미 그 일이 내 안에서 의미를 가지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그 마음을 함부로 무시하지 말라.

“이게 무슨 소용일까?”, “지금은 때가 아니야.”

이런 말들로 스스로의 열망을 눌러버리지 말라.

삶은 언제나 ‘해야 하는 일’보다‘하고 싶은 일’을 통해 성장하고 확장된다.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면, 그것이 바로 방향이다.

그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한 걸음 내딛는 순간,

삶의 온도는 달라지고 세상은 조금 더 의미를 띠게 된다.


그 일이 크든 작든, 세상에 알려지든 그렇지 않든 그 자체로 이미 가치 있는 시작이 된다.


많은 이들이 ‘결과’를 먼저 생각하며 시작을 망설인다.

하지만 진정한 가치는 결과가 아니라 마음을 움직인 ‘이유’에 있다.

그 이유가 분명하다면, 그 길은 결국 의미 있는 흔적을 남긴다.


지금 이 순간, 마음 한켠에서 작게 일렁이는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것을 기록해 보자.

그리고 오늘 안에 아주 작은 한 걸음을 내딛어라.

그것이 글 한 줄일 수도 있고, 전화 한 통, 자료 한 페이지일 수도 있다.

작은 행동이 쌓여야 비로소 ‘삶의 방향’이 된다.

하고 싶은 마음은 결코 사소한 감정이 아니다.

그것은 삶이 당신에게 건네는 초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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