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이유+2가지 꿀팁
본인이 1인 기업을 운영하거나 1인 브랜드를 하고 있다면(1인이 아니어도 소규모라면) 무조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해야 합니다. 안 하면 본인만 손해죠. 그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입니다. 이미 수천만 명이 이 플랫폼에서 하루의 상당 시간을 보내고 있죠.
예전에는 광고 한 번 집행하려면 수십만 원이 들었지만, 지금은 유튜브 혹은 인스타그램 계정 하나만 있으면 비용 ‘0원’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내가 만든 콘텐츠를 알고리즘이 대신 홍보해 주기 때문에, 사실상 거대한 광고 채널을 무료로 사용하는 셈입니다.
가장 강력한 홍보 채널에서 콘텐츠를 만들기만 하면 공짜 홍보를 해준다는데 안 할 이유가 있을까요?
만약 내 브랜드가 패션 브랜드이며, 핵심 타겟이 20대 후반 여성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20대 후반 소개팅 룩 어떻게 입어야 할까? 요즘은 명품보다 더 관심을 받는다는 가방은 뭘까? 와 같이 그들이 관심 가질 만한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한다면, 알고리즘은 나의 게시글에 반응을 보인 사람들과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에게 내 계정을 추천합니다.
결과적으로 내가 원했던 타겟층이 가장 먼저 내 브랜드를 접하고, 관심 없는 집단(예: 10대 남성)은 자연스럽게 걸러집니다. 광고비를 쓰지 않고도 ‘정확한 타겟 마케팅’이 가능한 셈이죠.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은 쉽게 말해 나만의 방송국입니다. 내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 브랜드 철학, 핵심 가치를 직접 보여줄 수 있고, 동시에 댓글·DM으로 소통까지 가능하죠.
더 많은 콘텐츠를 발행할수록 알고리즘은 내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킵니다. 그 과정에서 브랜드의 가치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찐팬'이 생기게 되죠. 심지어 그 전환율이 0.01%라고 해도 말이죠.
찐 팬은 단순한 팔로워가 아니라, 구매자이자 자발적인 홍보대사입니다. 나의 브랜드를 자발적으로 주변에 홍보하고 자신과 같은 찐 팬을 또 만들어주죠. 찐팬 1000명만 있어도 브랜드가 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이돌 혹은 가수들을 보면 찐팬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지 알 수 있습니다. 매번 콘서트를 할 때마다 전석을 매진시키는 아이유처럼요.
여기까지가 1인 기업, 브랜드를 운영한다면 반드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여기에 실용적으로 도움이 되는 2가지 팁을 추가하자면,
처음부터 뼈를 때려서 죄송하지만, 당신이 처음에 콘텐츠를 인스타그램, 유튜브에 올린다고 해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을 겁니다. 90% 이상의 확률로 1명에게도 도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무조건 힘을 빼고 질보다는 양으로 승부를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알고리즘은 신규 콘텐츠를 밀어주기 때문이죠.
그리고 채널을 처음 만들었다면 알고리즘이 당신의 채널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치 소개팅을 할 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요. 그러니 딱 20개만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임해야 합니다. 처음에 반응이 없는 건 그 누구도 겪는 현상입니다.
사람의 시선은 글보다 이미지, 이미지보다 영상에 더 끌립니다. 특히 숏폼(릴스, 쇼츠)은 지금 가장 강력한 콘텐츠 형식이죠. 그렇기 때문에 당신의 브랜드를 알리는 데 숏폼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저 역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새로 만든 인스타그램 채널을 릴스를 통해 2년 만에 팔로워 5,500명, 월평균 조회수 100만 회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특정 영상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으면 월 조회수가 300만 회까지 치솟기도 했죠. 여기서 중요한 건 전 단 한 번도 광고를 돌린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숏폼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게시글이나 롱폼으로 진정성과 가치를 심어주는 방식이 가장 빠르게 찐 팬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1인 브랜드 혹은 기업을 창업할 예정이거나 이미 운영 중이라면 당장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시작하세요. 여력이 없다면 도움을 받거나 현재 운영 중인 다른 마케팅/홍보 방식을 모두 중단하고 유튜브, 인스타그램부터 하세요.
하나 확실한 건 늦게 하면 할수록 손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