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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2
아기는 태어나서 엄마에게 매달리는 걸까요
초보 아빠는 아기에 대하여 이해한다.
아기는 태어남과 동시에 불안과 두려움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엄마 배 속의 안전하고 포근한 울타리였다면, 밖에서 마주하게 되는 모든 환경변화는 모두
아기에게는 두려움, 불안, 분노의 대상이 됩니다.
아기는 불안, 두려움을 울음으로 표현하고 안정감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찾게 되는 본능을 보여줍니다.
그 본능이 신경계 발달입니다.
아기는 엄마 배속에서 자라면서 신경계 발달을 합니다.
신경계 발달은 생존과 연관이 있고, 엄마를 매달리는 이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신경계 발달로 청각, 후각, 시각. 촉각. 미각이 태어나기 전부터 발달합니다.
태어나서 가장 먼저 사용하게 되는 감각은 후각과 촉각입니다.
후각과 촉각 두려움의 대상으로부터 안정감을 찾기 위해 예민하게 작용합니다.
태어나서 후각은 엄마를 찾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배고픔을 자극하고 빨 수 있게도 합니다. 많은 연구자들은 아기가 엄마의 특유한 냄새로 엄마를 구별한다고 합니다.
아기는 엄마의 젓 냄새를 알고 있습니다. 또한, 엄마 품에 안겨 있으면 엄마 냄새가 나기 때문에 아기는 엄마인 줄 알고 엄마 가슴에 얼굴을 묻습니다. 그리고 새근새근 잠을 잠도 잘 자고, 울 때도 엄마에게 안기면 울음을 그친답니다. 이유는 엄마의 특유의 냄새를 구별하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후각보다 촉각이 더 발달했습니다.
아기의 촉각은 엄마 배속 8주부터 느낀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마의 포근한 자궁벽을 만지고 둥둥 뜰 수 있는 양수 물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부드럽고 포근함을 좋아하고 엄마 배속 안을 느낌이 있어야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아기가 엄마에게 매달리는 것은 떼를 쓰는 것이 아니라 불안으로부터 안정감을 찾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아빠도 아기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초보 아빠들은 제일 먼저 아기를 안아준다면
너무 작고 연약해서 어떻게 안아야 하는지?
왜 우리 아기는 나만 안으면 울까?
나도 너를 편안하게 안을 수 있는데?
라는 고민은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분명 그냥 안으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막상 안으려 하면 어정쩡하고, 팔로 아기를 안아 주다 보니 아기는 불편해서 울기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단한 근육이 많은 팔로만 안아주는 것보다 엄마가 부드럽게 아기를 포근하게 감싸서 안아주고, 아기는 엄마의 젖 냄새를 맡기 때문에 안정감을 느낄 것입니다.
아빠는 엄마의 특유의 냄새를 주지는 못하지만 안정감 있게 안아 준다면 아기도 아빠에게서 안정감을 느끼고 보채거나 울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아빠가 안아 주었는데 울고 불편한 기색을 보이는 건 아빠가 아기의 생존 본능이라는 것을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아빠도 포근하게 안아주는 방법으로 아기를 안아 주면 어떨까요?
아빠도 안는 법을 공부해서 자신감 있게 울 아기 안아 봅시다.
간호사가 알려주는 초보 아빠 육아 TI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