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는 오스만터키의 오랜 지배를 받았다. 15세기부터다. 20세기에 들어와 영국의 도움을 받아 오스만터키의 지배로부터 벗어났고 192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했다. 1932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왕국으로 국명을 정했다. 그 전에는 여러 부족장들이 각 지역을 따로 지배했으나 이때부터 중앙집권적 국가가 탄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강력한 왕권이 지배하는 왕정국가이다. 국왕이 직접 통치한다. 의회도 없으며 국왕의 자문회의가 있을 뿐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거의 100%의 국민이 이슬람교 신자이며 이슬람 전통 율법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 나라다. 외국인의 출입국이 매우 까다로운 나라로서 공식적으로 관광비자가 없다. 상용비자를 발급할 뿐이다. 이슬람교 신자가 성지를 방문하기 위해 입국하는 것은 물론 허용된다. 이슬람교 신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를 일생 중 한번은 방문하지 않으면 안 된다. 메카는 성지기 때문에 이슬람교 신자가 아니면 방문할 수 없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의 산유국이다. 그러나 석유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들어와서 1930년대 후반부터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수출국기구의 중요 국가로서 유가 결정에 크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고대에 이미 신라가 대식국과 교섭했다는 기록이 있거니와 1970년대에 한국 기업의 중동 진출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주한 도로, 항만 공사를 한국 기업이 맡아서 해내면서 중동붐이 일었고 한국의 경제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되었다. 한국은 건설 사업 외에 발달된 의료 기술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병원을 운영함으로써 양국간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 나라로 이슬람 세계의 맹주 국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슬람은 수니파와 시아파로 크게 나뉘는데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니파의 중심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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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중 글쓰기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직업 출간작가

더 편리하고 쉬운 한국어를 꿈꿉니다. 틈틈이 자전거여행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법은 아직도 1950년대입니다(2024), 민법의 비문(2022), 품격 있는 글쓰기(2017)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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