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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들도 이제 뭔가 시작해야 되는거 아니야?


안녕하세요 


독서와 질문하는 교육 하브루타로


행복한 교육을 전하는 


성지혜입니다. 



오늘부터 저는 통째로 사라져버린 독서육아 카테고리로 인해


저의 아이들과 저의


추억을 되살릴 겸, 이웃님들에게 저의 독서육아 과정을 다시 공개할 겸


독서육아 이야기를 하나씩 연재하고자 합니다.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독서육아 글을 썼던 이유는 이웃님들과 


독서육아의 좋은 점에 대해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어요.


<마법의 독서육아>를 잘난 것 하나 없는 제가


책으로 내리라 결심했던 건, 이 척박한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에서


단 한 명이라도 더 독서육아를 하게 된다면


그 아이가 정말 행복해지겠구나! 하는 마음에


못 쓰는 글이지만 한자 한자 절실한 마음으로 썼던 거거든요.



저의 다시 쓰는 독서육아로 많은 이웃님들에게 희망이 되길 기도합니다. 




책장 2개 처음 들어온날 책이 저게 전부







저희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독서육아를 시작한 건 지금으로부터


6년 전 2013년 9월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정확하게 기억을 하느냐고요?


독서육아를 결심하고 이사를 가면서 거실에 책장 2개를 넣으면서


본격적인 독서육아가 시작되었기 때문이에요.



새* 아파트로 이사를 2013년도 9월이었거든요 ^^ 


벌써 6년 전이라니 참 시간이 빠르네요



그때 축복이가 5세, 행운이가 4세 무렵입니다. 


독서육아 시작이 결코 빠르지 않지요?


그전에 저는 #독서육아(#책육아)가 뭔지도 모르는 교육에 


교자도 모르는 엄마였답니다. 


그랬던 제가 왜 갑자기 독서육아에 열을 올리고


독서육아 관련 책까지 낸 작가가 되었을까요?


안 궁금하세요? ㅎㅎㅎ


(궁금해야 하는데 ^^;;)





요만했던 꼬맹이들 축복 5, 행운 4세





저는 3남매의 장남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근데, 둘째 서방님이 저희보다 6개월 먼저 결혼을 했더랬지요.


아이도 우리 축복이 보다 3개월 빠르게 낳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축복이 보다 3개월 빠른 형아가 똘똘하다는 거예요. 



사실 고백하건대, 저는 두 아이 독박육아 하는것만도 힘들어서


아이들 한글이니, 영어는커녕 책조차 잘 안 읽어주는 엄마였습니다. 


친정엄마 5분 거리에서 살면서 남편 출근하면 저도 축복이 안고


친정으로 출근하고 거기서 엄마가 애 다 봐주시고


밥 다 주시고 있다가 남편 퇴근하면 저도 집으로 왔습니다.



주말에는요?


금요일 저녁 되면 엄마가 주말 먹을 양식들을 바리바리 싸주셨지요.


그래서, 저는 살림 근육이라곤 요만큼도 없었지요. 


그렇게 몇 년을 살다가 행운이가 태어나 5개월이 되었을 즘


남편 회사가 이전을 했습니다. 


주말부부하자는 남편의 말에 저는 노!!를 외쳤지요.


부부는 절~~~~대 떨어져 지내면 안 된다며


(그땐 왜 그랬을까요? ㅎㅎㅎ )



그래서, 저의 독박 육아는 시작되었어요. 아이도 혼자 돌봐보지 않았고


요리, 살림 역시 혼자 해보지 않았으니 저에게는 살림 근육이라고는


1도 없는 상태에서, 5개월 행운이와, 26개월 축복이의 


죽음과도 같은(차라리 죽음을 달라!) 육아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힘들 줄 알았다면 주말부부했을 거예요. ㅠ.ㅠ 



아이들에게 소리도 참 많이 지르고, 짜증도 많이 부리는 진짜 나쁜 엄마였지요.


지금은 우리 아이들이 "우리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친절하고 착해."란


소리를 듣고 사니 진짜~~ 많이 변한 거지요. 


뭐~이런 이야기는 또 차차하기로 하고 ㅎ





암튼 육아와 살림이 힘들었던 저는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어요.


암막 커튼으로 아이들을 강제로 막 재우는 엄마였답니다;;;


남편은 회사를 옮긴지 오래되지 않고 워낙 일도 많아 매일 11, 12시에 들어오고


그런 남편이 미워지고, 아이들은 더 밉고 ㅠ.ㅠ


정말 아침에 눈을 뜨는 게 두려웠던 그 시절 ㅠ.ㅠ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나네요 


(아~~~ 그 시절 어떻게 버텼지?)



친구하나 어디 누구 하나 의지할 곳 없는 타지에서


저는 몇 년간 친구하나 없이 독박육아를 했었답니다. 


30이 넘어서 아이들을 낳았는데 왜 저는 그리도 미숙했던 걸까요?


남들은 육아도, 살림도 다들 잘 하는 것 같은데


왜 나만!! 이렇게 못나 보이기만 하던지.... 휴 ㅠ.ㅠ 


온갖 자괴감에 참 힘들었습니다. 


미친 여자처럼 혼자 아이들에게 악을 쓰고 화를 내고


그리고는 미안해서 혼자 괴로워하고~~


그런 날의 연속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정말 육아서 읽으면서 인간 되지 않았다면 우리 아이들은


정말 크게 정서적으로 잘못되었을 것 같아요.


휴~~~ 육아서가 있었기에, 제가 그때 책을 잡았기에 진짜


저도 살고, 아이들도 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럴 정도로 저는 아주아주 바닥인 엄마였습니다. 


그랬던 제가 아이들 책이나 읽어줬을까요?


한글, 영어 뭐 이런 거 가르치기나 했을까요?


그냥 하루하루 간신히 버티는 제가 아이들 교육은 엄두도 내지 못했었습니다. 


밤에 자기 전에 자기 싫어서 책 들고 오는 아이들에게


그냥 어서 자라고 하는 엄마였답니다.^^;;


이렇게 과거를 회상하며 글을 쓰고 보니 제가 진짜


기적적으로 변해 있다는 사실에 저도 놀라네요 ㅎ 



이렇게 바닥이었던 저도 지금은 이렇게 변했습니다.


어머님들은 더 변하실 수 있어요






저처럼 진짜 한심했던 엄마도 이렇게 변했는데, 혹 지금 육아를 못해서


괴로워하시는 이웃님들이 계시다면 희망을 가지세요.


저도 변했는걸요. '세상에서 울 엄마가 제일 좋고 친절하다."라는 소리를 듣는 걸요 ^^ 




아빠 손잡고 나들이





어느 날 둘째 동서네 와 나들이를 갔습니다.


축복이 보다 3개월 빠른 형아는 한글을 떼어가고 있는 중이었어요.


동서가 한글이 보이면 아이에게 계속 읽어보라고 합니다.


아이는 척척 잘 읽어요. 거기서 그만둬야 하는데


우리 축복이, 행운이에게도 물어봅니다. 


우리 아이들은 까막눈입니다. ㅠ.ㅠ



근데 참 희한해요.


 전 단 한 번도 아이들에게 공부해야 한다 소리 


해본 적도 없어요. 공부를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당연하지요.


그런데요, 신기하게도 척척 답을 잘 하는 형아 앞에서


우리 축복이가 기가 죽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저는 그 모습이 참 마음에 걸렸습니다. 



속으로 '동서네를 당분간 만나지 말까? 아니면 우리 아이들에게


자꾸 테스트하듯 물어보지 말라고 할까?'


정말 고민이 많았었어요. 



그날 동서네와 헤어지고 남편이 저에게 심각하게 그러더군요.


우리 애들도 이제 뭔가 시켜야 하는 거 아니야?



교육은 생각지도 않고 있던 저에게 이제 교육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간이 다가온 겁니다. 


남편의 저 말이 저에게 엄청난 무게로 다가왔어요.


육아와 살림이 힘들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뤄왔던 일이


이제는 더 이상 미루면 안 되는 시기가 온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요, 저는 생각을 좀 해보고 싶었어요. 


남들처럼 학원 보내고, 학습지 선생님 부르면서 시간표 짜서


아이들 공부 시키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결혼 전에 학원 강사였거든요. 


누구보다 학원의 일상을 잘 압니다. 


학원이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다만, 준비가 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학원이 썩 효과가 좋은 곳은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이었답니다. 



남편에게 아이들 교육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남편도 제가 학원 강사였던 걸 알기에 묵묵히


기다려 주더군요. 



그러다 저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들렸습니다. 





초등학생 아이가 학원 가기 힘들어 자살


아~~~~ 이 말도 안 되는, 정말 일어나서도, 


일어날 수도 없는 일이 벌어진 거예요.


이 사건이 그 당시에 일어난 일인지, 아니면 


그전에 일어났던 사건을 제가 그때 알게 된 건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아요. 


 중요한 건 아이들 교육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던 때에는


별생각이 없었던 제가, 곧 초등학교를 보내야 하고


'내 아이도 저 안에 들어갈 텐데~!'라고 생각하니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게 다가왔다는 거예요. 



"초등학생 아이가 자살을 했다고? 그것도 학원 다니는 게 힘들어서??"



정말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얼마나 힘이 들면, 한참 뛰어놀아도 모자란 나이에


자살이라니요!! ㅠ.ㅠ 


아~~ 이런 상황에 우리 아이들을 초, 중, 고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답답해 오기 시작했습니다. 






"아~ 어쩌지?
그 긴 시간 동안 우리 아이들이 학원에 치이지 않게

공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행복하게 교육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이 제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그러다 다른 뉴스들도 들리기 시작했어요.




기러기 아빠 목메 자살 
사교육비에 부모들 노후준비 못 해



아이 교육 때문에 떨어져 사는 기러기 아빠가 외로워 결국 자살을 선택했습니다. 


일전에 고위 공무원 부인이 아이 과외비 벌려고 


파출부 나가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요. 



아이들 학원비 대느라 부모들 허리가 휩니다.


심지어는 마이너스를 내가면서 학원을 보내기도 한다네요.


노후준비는 언감생심 꿈도 못 꾸는 현실 


'에듀푸어'라는 말이 종종 들립니다. 



이런 뉴스 기사들이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더군요. 


물려받은 게 많이 없는 우리 부부는 노후준비도 해야 하고


아이 교육도 시켜야 하고, 전세금도 올려줘야 하는데...


정말 정말 돌덩이를 올려놓은 것처럼 하루하루가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그때, 제 머릿속엔 온통 '어떻게'라는 단어뿐이었던 것 같아요. 


주변에 물어볼만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다들 학원 다니는 게 당연하다고 여기고, 다들 그렇게 사는 거라고


믿으며 사는 사람들이었으니까요. 


저 역시 그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람이었고요. 



정말 고마운 책









내 아이들을 행복하게 키우려면, 또 내 노후도 준비하려면 전


답을 꼭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선택한 게 바로 '육아서' 였어요. 


'학원이 아니더라도, 학원을 꼭 보내지 않았더라도


아이들을 훌륭하게 잘 키워낸 부모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검색을 해보고, 또 책을 미친 듯이 읽어나갔습니다. 



학원이 아닌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되었던 거죠. 


그런데, 모든 책에서 '책'이 답이라고 말을 해 주더라고요.


모든 육아서, 자기 계발서에서 답은 '독서'라고 말해주더군요. 


책이 좋다는 걸 익히 다 알고 있었는데, 


왜 그렇게 찾아 헤맸던 걸까요?


제가 책을 읽어보지 않아 그 효과를 보지 못했었기


때문이었겠지요. 




한칸 한칸 채워져 가는 책장 






저는 바로 #독서육아를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때 마침 이사를 하게 되었지요. 


1200책장 두 개를 주문하고 책을 사들이기 시작했어요.


매달 매달 중고로, 저렴한 책들로 책을 채워나갔습니다. 


매일매일 아이들과 책과 함께하는 삶 


책육아를 시작하게 된 것이지요 ^^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간헐적 단식을 시작해서 이 시간이면 너무 배가 고파요 ㅎ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고 2편은 또 차차 쓰겠습니다 


to be continue...





저는 '어떻게'라는 질문으로 저의 아이들의 


교육의 답을 찾았습니다.


독서육아와 하브루타로 말이지요 ^^ 


그리고 책으로 저의 성장도 하고 있어요. 




하브루타 독서모임 모집 중입니다 ^^


2주마다 한 번씩 모여서 책 읽고 질문하는 하브루타식 독서모임


혼자서 책을 읽는 것보다 여럿이 같이 읽으면


성장은 몇 배가 되겠지요?



저는 책을 읽은 지 불과 몇 년 만에 꿈이 생겼고, 


책을 쓰는 작가가 되었고, 또 하브 루타 전문강사가 되었습니다.


함께하면 같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 육아, 본인 성장 함께 하실 분들 환영합니다.


#부천독서모임 #인천독서모임



하브루타 독서모임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로 

                               https://blog.naver.com/jihea012/221485620260




https://blog.naver.com/jihea012/221479854780

김금선 소장님과 4월 하브루타부모교육사 초급(3급) 자격과정도 진행됩니다. ^^ 












#독서육아 #책육아 #다시쓰는독서육아 #마법의독서육아 #성지혜작가


#하브루타강사성지혜 #질문교육#유대인교육#독서교육


#하브루타독서모임#독서모임#부천독서모임#인천독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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