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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험제이 Mar 19. 2019

100가지 꿈에 도전한
가슴 뛰는 청년의 이야기

부록 8. 여행과 성장의 상관관계

많은 사람들이 배낭여행을 통해 본인이 성장했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렇다면 왜 성장을 하는 것일까? 


내가 첫 세계여행을 떠났을 때 일이다. 그 당시 나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했고 수화물 찾지 못해 몇 시간을 공항 안에서 헤맸다. 그렇게 시간이 계속 흘러갔고 외국인 직원한테 수화물 찾는 곳을 물어봐야 하는데 

영어울렁증을 가지고 있던 나는 수첩에 적힌 영어 문장을 보며 어떻게 말할까 30분가량 

고민하며 직원 주변을 서성거렸다.


그러나 결국에 나는 다음 단계를 위해  ‘선택’을 해야 했다. 


그리곤 외국인 직원에게 수화물 찾는 곳이 어디냐고 용기 내서 물어보았다.

나는 영어를 제대로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직원의 제스처를 나는 길을 찾아갈 수 있었고 영어 한마디 못하는 내가 외국인에게 말을 걸었다는 것에 스스로 너무 뿌듯했다.


나는 이렇게 여행지에서 첫 능동적인 선택을 했고 이후로도 이러한 선택이 계속 나를 따라다녔다.

배낭여행은 매 순간 선택의 연속이었던 것이다.


예전의 나는 어딜 가나 단체에 소속되어 있었고 그 단체의 흐름에 맞게 움직였다. 

군 생활도 그냥 지시하는 대로 행동하고 출, 퇴근 심지어 식사시간까지 정해져 있었다.

그러나 배낭여행에서는 당장 오늘 아침부터 점심, 저녁에는 무엇을 먹을지, 

그리고 언제 나가고 무엇을 봐야 할지 하루 종일 나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해야 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성취도 얻고 실패도 하며 많은 것을 몸소 배울 수 있었다. 

이렇게 여행은 늘 수동적이었던 나를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세계여행이나 국내 여행이던 집에 있던, 장소와 돈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 

핵심은 나의 능동적인 선택들이 나를 성장시켜주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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