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한 주 내내 '목적'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주였다.
신기하게도,
모든 관계는 일종의, '유통기한'같은 것이 있는 것 같다.
이것을 '시절인연'이라 표현하는 것 같은데.
그리고 '목적'이 있는 것 같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게 되는 데에는?
그러니까.
우리네 세상 속에서 마주치게 되는 수많은 '만남'들에는
그 '만남'이 이루어지게된 '이유', 즉 '목적'이 있다는 생각..
먼저는 나.
어렸을 적에 나는 한 해의 마무리를 꼭 '나에게 쓰는 편지'로 끝맺곤 했다.
나만의 숭고한 의식?같은 것이었다.
어느 날엔가 너무 마음이 힘든 때에, 생각지도 못하게 그 편지들을 읽고
과거의 나에게 당시의 내가 너무 듣고 싶었던 말들로 위로를 많이 받고나서
그 '편지쓰기'는 어쩐지 자연스럽게 그만두게 되었다.
마치, '효력'?을 다한 것처럼...
그래서 그 '편지쓰기'는 그 당시의 '나'를 위로해주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친구가 '많았다'
초,중,고,대학교에 더해 학원 친구들까지.
'친하다'의 정의에까지 들어맞지는 않는 것 같고,
'꾸준히 정기적으로 만남을 갖는 얕은 관계'
이것이 내 관계의 정확한 설명 같다.
취직을 하고나서,
각 영역별? 친구들이 하나둘씩 연락을 해와서
은근 해외여행을 많이 다닐 수 있었다.
이대로면 세계일주도 가능하겠는데 싶을만큼.
나의 '얕은 관계'는 보통 친구의 '결혼식'이후 끊겼다.
그래서 어렸을 적부터 왠지 자연스럽게 쌓여왔던 그
'얕은 관계'의 목적은 해외를 많이 다녀보는 경험을 얻는 데에 있었던 것일까 하고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또한 그 '효력'을 다해서 자연스럽게 끝난거라고.
회사에서도.
길게말하고싶지 않지만
어떤 '때'가 되었을때 왠지모르게 직감적으로 알 것 같았다.
이 부서에서의 인연이 끝난것을.
그리하여
앞으로 맺어가게 될 관계에 대해서
이 '관계'는 어떠한 '목적'을 위함일까를 생각해보는 것이
재미있는 관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이라고하는 하나의 완성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이 '만남'을 통해 내 인생에 또 어떤 조각이 들어서게 될까 하는 관점.
생각해볼수록 인생은 참 재미있다.
'개인' 하나만 뜯어봐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관계'를 통해야만 설명되는 영역이 있다.
그리고 모든 관계에는 '끝'이 있다는 사실도
왠지 서글프지만 받아들여야하는 진실 같다.
(정말 그, '효력이 다했다'라는 느낌이 있는 것 같다)
인생을 살면서,
정말 이, '만남'과 '관계'라고 하는 것은
'우연'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
개인이 인위적으로 맺는 데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다.
물 흐르듯, 스쳐지나가는 관계들을 통해
완성되어질 내 '인생'이라는 작품은
마지막 날에
어떠한 모습일지를 상상해본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아름다움'
이라는 수식어가 함께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