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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겜노인 Aug 21. 2021

진실을 마주할 12분,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타임루프 게임 '12분' 소개

갑작스러운 경찰의 방문. 주인공은 부인 대신 현관문을 엽니다.


"당신을 체포하겠습니다!"


순식간에 거구의 남성에게 제압돼 수갑에 묶여 버린 주인공. 자신을 경찰이라고 말한 그는 주인공의 부인마저 수갑을 채워 바닥에 쓰러뜨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죠.


"당신을 8년 전 당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합니다."


8월 20일 자막 한글화로 정식 출시된 타임 루프 물 게임 '12분'(트웰브 미닛, Twelve Minutes)의 시작 장면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시작이죠.

https://youtu.be/S8B9rzoxFPo

이 게임에서 주인공은 12분이라는 제한 시간 내 단서를 찾아내 진실을 파헤치는 역할로 나옵니다. 그의 부인이 어떤 사람인지, 정말 장인어른을 살해했는지, 그리고 고가의 시계는 어디에 있는지 등을 찾는 거죠.


게임은 독특한 시점은 탑 뷰로 전개되고, 다양한 사물과 단서의 조합을 통해 보이지 않던 진실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꽤나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거기에 유명 배우 '윌리엄 데포'를 비롯해 유명 전문 성우진이 대거 투입돼 화제성은 물론 게임 자체의 완성도도 높였습니다.


4~5시간 정도의 게임 분량이지만 순식간에 시간을 보내버릴 정도로 게임의 몰입감이 뛰어납니다. 저도 무한 반복되는 12분 속에서 진실 찾기에 푹 빠져 있었네요.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전개 과정이 조금 매끄럽지 않고, 드라마에 집중하지 못하면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에 흥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조금 답답한 UI나 일부 과정의 지루함, 특히 반복 대사는 스킵이지만 행위 자체는 스킵되지 않아 매번 다시 봐야 하는 과정 등은 조금 귀찮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이 이야기가 주는 힘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반복되는 12분 사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이색 타임 루프 스릴러 게임 '12분'이었습니다.


게임명: 12분 (트웰브 미닛, Twelve Minutes)

출시일: 2021년 8월 20일

현지화: 자막 한글

가 격: 27,000원

개발사:Luis Antonio

링 크: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097200/Twelve_Minu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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