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드는꿈을꿨다.

깻잎으로부터

by 지민

깻잎은 사는 게 줄곧 고단했다.

눈을 감고 고단함을 뉘이고 싶은데 눈 감지 못하도록 꿈꾸지 못하도록 달이 떠도 불을 꺼주지 않았다.




조상 대대로 부여받은 자연으로부터 새겨진 깻잎의 꿈은 꽃과 씨앗이라는데

인간의 목적은 잎이라 충돌하는 고단한 깻잎의 일생

어떤곳에선 잎만드는기계가되어 눈감지못하도록 달이떠도 불을 꺼주지않는다는 슬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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