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바람의 아들, 이종범 선수.
바람의 손자, 이정후 선수.
스타 선수의 자녀들이 대부분 그들의 부모 명성을 넘어서지 못하지만,
이정후 선수는 자신의 아버지를 넘어설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정후 선수는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
이정후 선수의 엄마, 이종범 선수의 아내분의 인터뷰를 보고 알았습니다.
이 부자가 잘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엄마에게 있었구나 하고요.
1.
사람들은 다 남편이 한화를 가서
남편 인생이 꼬였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돈 주고 살 수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몇 년 전에 우리 남편이 나고야에 갔잖아요.
정식적인 코스는 아니었고 1군은 아니었지만,
저는 그것도 되게 남편한테 큰 공부였다고 생각을 해요.
제가 본 야구선수 이종범은요.
한화에 있을 때도 최선을 다했고,
LG에 있을 때도 최선을 다했고,
해태 KIA를 거치면서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그런 경험들을 말하라고 할 때
저는 대한민국에서 우리 남편을 따라갈 사람은 없다고 생각을 해요.
정후도 인정을 하는 부분이 되게 많아요.
야구 선수들이 인정을 하면 저는 그게 최고라고 생각을 해요.
2.
저는 지금도 제가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게
그냥 시키지 말고 아이가 집에 와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맛있는 거 많이 해주고
아이들한테 집중할 수 있는 시각을 바꾸라고 말을 하고 싶어요.
근데 요즘 엄마들을 보면서 되게 안타까웠던 게
야구선수들을 데리고 과외 하듯이 레슨장을 다니면서
상상을 못할 정도의 그런 삶을 사시더라고요.
엄청 힘드실 것 같아요.
근데 욕심을 버리셔야 돼요.
저랑 남편이 가장 잘한 건
정후한테 많이 욕심을 안 부렸던 것 같아요.
갔다 와서 부상 없이 좋은 야구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랐던 게
남편과 제가 버텨올 수 있는 가장 큰 힘이었던 것 같아요.
욕심 부리기 시작하면 너무 불행해져요.
예체능을 시키면서 부모가 욕심을 부리면
아이도 불행해지고 부모도 불행해져요.
도전을 망설이는 남편에게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을 하는 것이니까 해보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내가 하고 싶은 것, 운동, 음악, 공부를 하는데,
엄마가 집에서 편하게 쉴 수 있고 말할 수 있게 해 준다면,
항상 믿어주고, 응원해 주며 힘을 준다면 어떨까요?
우리가 무언가를 할 때 제일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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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만의 의미 있는 인생을 사세요.
유캔 두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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