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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 Aug 28. 2024

행복한 필사 시간

8월 7일에 하고 처음


그간 뭐가 그토록 바빴니?

너 정신없이 지냈구나!

그래.. 여름은 뭔가 분주하고 바쁘기 마련이지.

오랜만에 펜을 들고 이 자리에 앉아있으니 좋다.

삐뚤빼뚤 며칠 안 적었다고 글씨가 엉망이잖아.

기다란 봉지에 담겨 세워져 있는 강냉이 너를 못 본

체 하면 거기 계속 서 있을 것 같아서

강냉이 한 그릇하고 주전자째 끓인 구수한 커피

한잔 하며 여유롭게 필사 시간을 가지려 해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들에게 문자 한 통씩 넣고

“다들 건강하지? 이번 여름 많이 더웠지? 잘 지내”

필사하는 이 시간을 제일 좋아하는데 이걸 놓치며

정신없이 살아왔구나

오늘부터라도 다시 도전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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