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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 Jul 13. 2024

한참 글 적기가 재밌는 요즘 손가락을 썰어버렸다

브런치에 글이 계속 적고 싶은데...

토요일 오후의 시간이 참 잘 가고 있다. 점심 먹고 난 후 정리를 못했다. 신경 써서 점심 한 끼를 차렸더니 할 때는 그리 힘들지 않았는데 치울 일이 산더미다.


어제 대파를 썰면서 내 엄지 손가락도 함께 썰었다. 그래서 치우는 게 빨리빨리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파 써는 것에만 집중해야 하는데 티브이를 보면서 하다 순간적으로 내 손도 같이 썰었던 것. 엄지 손가락이 쏙 튀어나와 있었나 보다. 그냥 무방비로 썰어 버린 것. 다행히 많이 썰리진 않았는데 손과 손톱 부분까지 0.7cm 정도? 되는 것 같다. 처음에 내 손을 썰었을 때 뭔가 이상함을 직감하고 쳐다봤다. 잠시 후 피가 스며져 나온다. 지혈을 한참 했다.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발랐다. 그러고 난 뒤엔 손이 아린다. 사고는 순식간인 것 같다.(집중을 하지 않은 잘못도 있지만) 비록 손 베인 것이지만... 이만하기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손에 밴드를 칭칭 감고 있으니 글쓰기 자판 누르는 게 잘 안 된다. 지금은 밴드를 떼 버렸지만.. 하.. 답답해서... 이제 통증도 별로 없고 베인 상처는 잘 붙어서 새 살이 나오면 되겠다.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브런치에 글이 자꾸 적고 싶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나는 여기 공간이 참 편하다. 이 공간에서 글을 적는 것이.. 새로운 공간을 만나 접하게 되고 다른 분들의 글을 하나하나씩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요즘 뭐든 영감이 떠오르면 이곳에 적고 싶어 지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손가락에 밴드를 풀었으니 장갑 끼고 헤쳐 나가 보자. 곧 저녁시간 다가온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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