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발상
네이버 블로그에 뜨는 지난 글을 새로 작성하면 재밌지 않을까 하여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재밌는 시도다.
4년 전에 적은 글은 이거다. 그런데 사진만 달랑 한 장이다. 글은 없다. 때론 사진이 나의 글이기도 했구나를 알 수 있다. 어떻게든 기록을 남기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었나 보다. 자연스럽게 4년 전 글이 뜨니 이렇게 재조명해 볼 수도 있으니 좋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글인데 말이다. 052 커피 사진을 보니 에피소드 한 개가 생각난다. 울산에 이사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052 카페를 갔었다. 어느 날 가족모임이 있어 모였을 때 “부산엔 051 카페가 있는데 울산엔 052 커피가 있더라"라고 했다. 그러자 제부가 “052 커피가 어디 있냐며? 051이겠죠!” 하는 거다. 분명 내가 간 곳은 052 카페가 맞았는데.. 하며 네이버에 검색을 하니 052 카페가 있었다. “052 카페 있네!” 하니 제부가 멋쩍어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4년 전 올린 사진 한 개가 또 하나의 글로 재탄생했다. 와, 재밌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