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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락폴로 Aug 13. 2020

폭스바겐 투아렉, 6개월만에 가격 내렸다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월 국내 출시한 투아렉의 가격을 재조정했다. 프리미엄 SUV에 대한 접급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조정된 가격은 3.0 TDI 프리미엄 8390만원, 3.0 TDI 프레스티지 8990만원, 3.0 TDI R-라인 9790만원이다. 국내 출시 당시 판매가격은 3.0 TDI 프리미엄 8890만원, 3.0 TDI 프레스티지 9690만원, 3.0 TDI R-라인 1억900만원이었다.





업계에서는 투아렉 가격조정 이유로 기대 이하의 판매량을 꼽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투아렉은 출시 첫달인 2월 125대, 3월 50대, 4월 28대, 5월 53대, 6월 4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량 증진을 위한 가격조정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 특별 금융 프로모션까지 더해 판매량 늘리기에 나선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의 금융상품 활용 시 투아렉 3.0 TDI 프리미엄은 72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 300만원 상당의 트레이드 인 혜택까지 더하면 690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상위 모델 역시 현재 권장 소비자 가격 대비 투아렉 3.0 TDI 프레스티지 8%, 투아렉 3.0 TDI R-라인 7%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투아렉 3.0 TDI V6 고객에게는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모든 보증 항목에 대해 5년 또는 15만㎞(선도래 기준)까지 무상보증을 제공하는 '범퍼-to-범퍼 5년 무상보증'이 새롭게 제공된다. 웰컴 서비스 및 키트, 폭스바겐 인증 블랙박스 장착 서비스도 지원된다.





2002년 첫 등장한 투아렉은 폭스바겐의 기술력과 브랜드의 위엄을 증명하는 최고의 차를 만들겠다는 계획 하에 완성된 모델이다. 지난해까지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글로벌에서 인기를 끌었다. 1세대 투아렉은 무게가 155톤인 보잉 747기를 견인할 정도의 강력한 견인 능력을 보여줬다. 2005년에는 지구를 한바퀴 도는 360도 프로젝트를 통해 7만6451㎞를 달리기도 했다. 칠레 안데스 산맥의 해발 6081m 고지를 오르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2세대 투아렉은 '죽음의 랠리'로 불리는 다카르랠리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3연패를 기록해 폭스바겐 브랜드를 전세계에 알렸다.





올해 국내 출시된 모델은 3세대 투아렉이다. 폭스바겐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MLB 에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자인, 파워트레인을 개선했다. 브랜드가 보유한 신기술도 집약된 대형SUV다. 주요 신기술은 이노비전 콕핏, 운전자 맞춤형 시스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공간 확장 및 경량화, 차세대 파워트레인 등이다.





특히 폭스바겐은 3세대 투아렉에 디지털화된 이노비전 콕핏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12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디지털 콕핏과 15인치 디스커버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버튼이나 스위치 조작이 없이 차를 조작할 수 있다.





차체는 더 커졌지만 중량은 줄었다. 3세대 투아렉의 길이와 너비는 각각 4880㎜, 1985㎜다.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각각 79㎜, 45㎜씩 늘었다. 높이는 1700㎜(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 1670㎜)로 9㎜가 더 낮아져 역동적인 비율을 갖췄다. 





더 길고 넓어진 차체를 바탕으로 트렁크 적재용량도 기존 697ℓ에서 810ℓ로 확대됐다. 파워트레인은 V6 3.0ℓ 디젤엔진과 V8 4.0ℓ 디젤엔진을 탑재한다. 국내에는 3.0ℓ 디젤엔진 모델이 먼저 출시됐다. 하반기에는 4.0ℓ 디젤엔진 모델이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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