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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니로 플러스, 출시 넉달만에 계약대수 1만대 돌파

by 락폴로

기아의 첫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인 '니로 플러스'의 계약 대수가 출시 4개월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니로 플러스의 누적 계약 대수는 1만100여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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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 플러스는 2018년 나온 1세대 니로 전기차(EV)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파생 PBV이다. 택시 전용 모델과 업무용 모델 등 2가지로 특화해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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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계약 대수 1만100여대의 절반가량이 택시 모델이었다. 이는 액화석유가스(LPG) 중형 세단이 대다수인 국내 택시 업계에 EV 택시가 5천대 정도 늘어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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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아 국내사업본부가 니로 플러스를 인도받은 고객 1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택시 전용 모델 구매자(893명) 가운데 94%가 "차량 구입 전까지 LPG 차량을 운전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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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플러스 택시를 구입한 이유(복수 응답)를 묻자 '배터리 30만㎞ 보증'을 선택한 응답자가 24%로 가장 많았다. '배터리 30만㎞ 보증'은 기아 EV 차종 가운데 니로플러스에만 유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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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지비(18%), 차량 가격(13%), 상대적으로 짧은 대기 일수(10%) 등이 꼽혔다.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5나 기아 EV6 등은 계약 후 차량을 받기까지 1년 넘게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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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 플러스 택시 전용 모델의 경우 내비게이션에 택시 미터기, 운행기록계 등이 결합된 '올인원 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인 특화 기능이라는 게 기아의 설명이다. 기아는 올해 안으로 올인원 디스플레이에 카카오택시 호출 기능 서비스까지 결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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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EV 택시 비중은 최근 빨리 늘어나는 추세이다. 2020년 전체 택시 등록 대수 3만4천418대에서 EV 비중은 2.7%(913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4.2%(5천21대)로 커졌다.

올해는 1∼8월 전체 택시 등록 대수 2만4천841대 가운데 EV는 38.7%(9천618대)까지 급증해 이 추세라면 연내 EV 택시 1만대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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