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올 11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2천200대, 해외 20만625대 등 총 25만2천82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월과 비교해 내수는 13.4%, 해외는 15.4% 늘어 전체 판매량은 15.0%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9천335대로 국내외 합산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어 셀토스가 2만7천947대, 쏘렌토 1만9천949대 등 순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승용 모델의 경우 레이 4천98대, K8 8천867대, 모닝 3천356대 등 총 1만7천456대가 팔렸고, 레저용 차량(RV)은 카니발(7천565대), 쏘렌토(6천656대), 스포티지(5천762대), 셀토스(3천449대) 등 2만8천408대가 판매됐다.
버스와 트럭을 합친 상용 모델 판매량은 봉고Ⅲ 5천951대 등 모두 6천336대였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3천573대로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셀토스가 2만4천498대, K3(포르테) 1만6천711대 등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4% 늘어난 1만5천552대였다.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4천926대로 인기를 이어나가는 가운데 스포티지 하이브리드(2천312대), 전기차 EV6(2천280대), K8 하이브리드(2천133대) 등도 꾸준한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와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있어 이에 따른 공급 확대와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